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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9호]  2020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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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술원 주최 제56회 공개 세미나 주제 강연 초록
[[제1690호]  2020년 6월  6일]

1. 교육선교

 

몰트만이 언급한집단적 개인주의’, ‘개인적 집단주의라는 창조적 제3지대는 코로나19 시대에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한국교회는(과거기도하는 교회였고열정있는 교회였고핍박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의 인내를 지키는 교회였으나오늘의 한국교회는 위기에 봉착했다교회 내적본질적 차원에서 그 원인을 분석해본다

먼저 한국사회를 위한 목회자의 전문성 및 정체성의 제고로서목회자는 자신이웃사회세계와의 관계성을 올바로 정립해야 한다무엇보다 먼저근원적’ 관계성이 바로 정립돼야 하며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가리킨다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초월적 관계성나와 자신과의 관계를 실존적 관계성나와 이웃과의 관계를 대인적 관계성나와 사회&세계와의 관계를 가리켜 사회적 관계성이라 부를 수 있다사회적 관계성에서 말하는사회는 특정 대상보다는 시대적,문화적 환경을 의미한다

기독교교육의 방법론에 있어서 통전적 복음주의 방법론은기독교교육의 고유성과 상호성을 함께 존중하는 방법론으로서근원적 관계성을 중요시 하는 기독교교육은 기본적으로그리스도의 존재방식과 사역방식을 토대로 한 통전적 복음주의 방법론에 기초할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교육의 방향목적의미를 밝혀주고, ‘교육은 그러한 방향목적의미를 추진보완실현하는 기독교교육을 가리켜 통전적 복음주의에 입각한 기독교 교육이라 할 수 있다

통전적 복음주의 토대 위에서 사회화와 변형화라는 양대 기둥을 통해 분리와 단절을 극복하고개인 및 공동체 속에 하나님의 생명적 코이노니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선교적 대안으로코이노니아 교육목회’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코이노니아 교육목회는 근본적으로 교육선교와 연결된다코이노니아 교육목회는 교회 안과 밖의 분리를 적극적역동적으로 극복할 뿐 아니라 그 속에 봉사섬김선교 차원을 포함하고 있다코이노니아 교육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명령을 교육과 선교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수행해나간다

교회의 권세나 인간의 힘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권세와 힘으로 교육하고 선교하는 것이 코이노니아 교육목회의 기본 정신이다이러한 토대와 핵심가치를 가지고 모든 민족에게 나아가 제자 삼고 세례를 베푸는 것이 곧 선교다제자화와 세계(선교)는 교육을 필요로 한다교육 없는 선교가 무기력하다면선교 없는 교육은 무의미하고 공허하다교육과 선교선교와 교육은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상호 유기적이고 보완적이다

교육목회는 좀 더 목회적 관점에서교육선교는 좀 더 선교적 관점에서 동일한 실체를 조망한다고 할 수 있다특히 통전적 복음주의 토대에서 이루어지는 코이노니아 교육목회는 주님 주신 최후명령을 교육적 선교선교적 교육을 통해 끝날까지 책임있게 감당하는 공동적 선교활동인 것이다

목회자교사사역자는 하나님 은혜와 능력의 통로요 전달자이다교회로부터 바른 양육을 받고 전인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교육하는 것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인되는 선교를 감당하는 것이 두 가지를 통합함으로써 입체적관계적 교육과 함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코이노니아 교육목회다

이규민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2. 사회복지선교

 기독교의 사회봉사(디아코니아)와 선교는 불가분리의 밀접한 관계에 있다사회봉사 자체에 선교적 의미가 있으며선교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복음으로 전해져야 한다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하고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인정된다그래서 디아코니아의 실천은 최후 심판날에 심판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양과 염소의 비유를 통해 심판하시는 유일의 기준이 디아코니아적인 삶을 살았는가에 있었다는 점에서 디아코니아 실천의 삶은 종말론적인 신앙의 실천이다우리들이 이웃을 사랑함으로서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게 된다는 말씀은 이웃사랑의 실천(사회봉사와 사회복지)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선교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사회복지선교는 복음을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면 누구든지 실천해야 할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이요 신앙의 본질이다즉 교회의 본질에 속하는 사명과제다교회의 본질에 속하는 사회봉사/사회복지의 실천을 무시하는 것은 무지한 행위이며신학의 부재에서 오는 문제이고신학적 이데올로기에 잘못 매여 있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의 보수적 복음주의인 근본주의적 신학이나 신앙의 경향은 그동안 전도와 선교 중심으로 매진해 온 반면사회적 책임이나 봉사에는 소홀했던 점이 있다그러나 복음주의신학과 에큐메니칼신학 양쪽 모두 견지하며 중요하게 여기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적 입장에서는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전파를 귀히 여기는 복음주의신학과 사회선교 또한 중요한 관계와 책임임을 견지하고 있는 차원에서 사회구원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책임과 과제로 여기고 있다

예장총회의 디아코니아사회선교 지침서는 디아코니아와 사회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첫째 디아코니아 활동방향을 위한 정체성 기준의 수립이다디아코니아 활동은 그리스도 중심의 자기 비움의 활동이며현대사회 구조 속에서 고통당하는 약자들을 치유하는 하나님 나라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또 기독교사회봉사활동은 전인적인 구원활동으로 인간을 하나님과 화해로 이끄는 구원활동이며성만찬적 예전공동체로서 디아코니아 활동이고말이 아닌 행동으로 말씀을 증언하는 것이다

둘째로 디아코니아 활동을 위한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고셋째로 디아코니아 활동을 위한 교회 구조와 직제 수립이 필요하며넷째로 디아코니아 활동의 전문성을 위한 교육구조와 제도 확립의 필요성마지막으로 디아코니아 정체성을 위한 사회정책의 방향성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선교에 있어서만큼은 교파나 신학적 갈등이 있을 수 없다고 보며에큐메니칼적 교회연합운동 내지 교회일치운동에 있어서 디아코니아와 사회선교가 중심적인 역할과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세계선교에 가장 열정적인 한국교회를 향해오늘날 세계 속에서 선교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과 빈국들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우리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이 있음을 본다교회의 위기 시대이지만 올바른 사회복지선교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고 부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승열 박사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

3. 명목상 기독교인 전도

1905년에는1만 명에 불과하던 한국 기독교인이1990년 초반에1천만 명을 넘어섰다하지만 한국교회 성장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2015년 인구총조사 결과862만 명으로 조사됐다시대적 분위기와 사회적 환경이 종교생활에 부정적이라고 하지만유독 한국개신교가 크게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한국개신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외국에 선교사를 보내는 일에 열심을 내던 한국교회는 선교지를 해외에서만 찾지 말고 국내에서 찾아야 한다국내 명목상 기독교인과 가나안 기독교인들의 현실을 자세히 연구하고 분석해서 적절한 목회 전략과 선교 전략을 세워야 한다이것은 한국교회 미래를 위해 시급하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이를 위해 사명감 있는 전문 사역자들을 양성해야 한다

명목상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이름뿐인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다주로 기독교 전통이 있는 나라민족단체가문에서 생의 통과 의례로 유아세례결혼식장례식 때만 교회에 나오고평소에는 교회 예배에 거의 나오지 않으며 기독교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일반적으로 여기에 해당된다

명목상 기독교인들에 대한 중요한 질문으로명목상 기독교인들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생활로부터 떠나 그들은 무엇을 향해 나가고 있는가명목상 기독교인들이란 혹시 적극적인 교회 생활로부터 소외된 자들이 아닐까왜 그들은 명목상 기독교인이 되었는가 등으로진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명목상 기독교인 문제와 가나안 기독교인 문제를 풀어나갈 때 너무 단순하게 흑백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기독교 신앙생활은 단순하지 않다신앙생활은 인격적이며 영적인 생활이다잘 믿다가도 회의가 생길 때가 있다냉담하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열심을 내는 경우도 있다믿음이좋다’ ‘나쁘다를 단순하게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도나 선교도 간단하지 않다한 번 전도하고 거리에서 소리 높여 예수를 전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믿음으로 말미암아 신의 성품의 씨앗이 영혼 안에 심겨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자란다는 증거가 동반되지 않는 한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는 단순한 고백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성경이 말하는 이상적인 기독교인의 모습은 자신의 삶의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맞추고매일 말씀을 실천하여 점진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하여 성장해 가는 모습이다이러한 이상적인 모습과 비교해볼 때100%는 아니라 할지라도 거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노미날리즘(명목론)의 모습을 다소간 지니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다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일은 일평생 계속 수행해 나가야 할 과제지어느 지점까지만 수행하고 평가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목회자 자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교회에 등록된 성도들도 계속 성장해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도록 성실하게 독려하는 것이것이 하나님 나라와 복음 선교와 교회를 위협하는 명목상 기독교인의 누룩을 방지하는 최선책이며오늘날 교역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교역적 명령이라 생각한다

남정우 박사

(하늘담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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