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78호]  2020년 2월  29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교계이슈
특집
기타
Home > 특별기고 > 교계이슈
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224) - 블레즈 파스칼 ③
[[제1666호]  2019년 11월  30일]


∙ Blaise Pascal

∙ 1623-1662

 

거기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 “은총의 해16541123일 월요일성 클레민스 교황 순교자… 여러 성인의 축일 전날 밤10시 반부터12시 반까지.”

<>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삭의 하나님야곱의 하나님’ 철학자와 학자의 하나님이 아니다확신감정환희평화나는 하나님 외에 세상의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의로우신 아버지세상은 당신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압니다기쁩니다기쁩니다기쁩니다눈물이 쏟아지도록 기쁩니다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나는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당신을 외면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사람들은 생명수가 솟아나는 샘예수를 저버렸습니다나는 그분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영원히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나는 구원자이신 예수를 온전히 따르렵니다당신의 가르침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아멘.”

2의 회심이 결정적인 것이라 해서 최초의 회심을 단순한 지적인 정도로 가볍게 넘겨 버릴 수는 없다그것이 단순한 감정적인 것이 아닌 전인적인 감동과 함께 체험되었다그때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의심이 사라져 버렸다그 후6년 간 성경과 교부들에 대해서 연구했다서른일곱 살 때 그는 기독교 변증론을 쓰기 시작했다이것은 기독교에 바른 이론이다로마 가톨릭교회가 좀 더 바른 기독교 신앙으로 개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정한 기독교 신앙을 쓰기 시작했다그것을 끝내지 못하고 서른아홉 살에 죽었다

파스칼의 전기 작가인 과르디니는 이 고백의 내용은 파스칼이 두 시간 동안 영적인 체험으로 보고 있다. <>이라고 쓴 것은 성령의 불이다그리고 우리는 이 고백의 내용이 파스칼이 의도했던[팡세]의 사상을 요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후 포르 루아얄 수도원에 들어갔다그때 수녀인 여동생 재클린의 감화가 컸다거기서 장세니즘의 신학자 안트와느 아르노를 만났다급격히 가까워졌다당시 프랑스의 가톨릭교회에서 정치적 주도권을 갖고 있던 예수회와 포르 루아얄에 모인 얀센파 사이에 신학상의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파스칼은 우연히 논쟁에 말려들었다장세니즘은17,8세기 프랑스의 종교정치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신학자 얀센(프랑스 명 장세니우스)이다

코르넬리스 얀센은 네덜란드 북부 지방에서 출생하였고 루벵(Louvain)대학에서 수학했다루벵 대학의 교수 바유스(Bajus)의 사상을 받아 아우구스티누스를 존경하고 스콜라 철학을 싫어했다후에 루벵 대학의 학장이 되었고 이프르(Ypres)의 감독이 되었다그는22년에 걸쳐서아우구스티누스”를 집필했다. 1642년 교황 우르바누스7세가 금서로 지정하였으나 그의 사상이 널리 퍼졌다.로마교황에 의해서 단죄된<은총>에 관한 교의를 가리키는데 얀센 지지자들은 그런 의미에서 장세니즘은 실재가 없는 환영이라 하고 교회나아가서는 국가권력에 저항했다따라서 장세니즘은 단순히 얀센의 교설의 틀을 넘어서 장세니스트들의 신앙의 실천과 도덕상의 엄격주의나아가서는 교회조직 내에서의 개혁을 지향하는 교회론과 그에 따른 실천운동이기도 했다그는 당시 우월적 위치에 있던 예수회 신부들의 도덕 지침인<결의론>, 즉 무엇이 죄가 되고 안 되는지에 대해 비판했다나아가 무엇이 거짓과 구별되는 진실과 정의인지를 말하고자 했다단순한 신학 관련 논쟁이 아니었다언뜻 보면 이 책은 신의 은총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비롯한 몇 가지 기독교 교리에 관한 이견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신학서로 읽히기 쉽다실질적으로 정치적종교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정의가 아닌 힘이라는 냉혹한 현실에서 그는힘없는 정의의 무력함’을 절실하게 느꼈지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믿음을 여전히 보여주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331. ‘고범죄’에 ..
<94-총회총대4>
만평,만화
삼일절! 사마리아 땅끝까지 보.....
사순절
세계선교주일, 우째 이런일이~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