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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209) -빅토르 위고 ⑥
[[제1650호]  2019년 7월  20일]


Victor Marie Hugo

1802-1885


노트르담 성당은13세기까지 서쪽 유럽의 종교건물 중에서 가장 컸을 것으로 여겨진다프랑스 혁명이 성당의 역사를 바꿔 놓았다

혁명기간 왕가와 교회권력을 상징하던 성당은 공격을 당하고 특히 성당 문 바로 위쪽을 장식하던 왕들의 조각상은 전부 끌어내려서 파괴했다유대의 왕들을 상징함에도 불구하고 기분 나쁜 프랑스 왕들을 떠올리는 이유였다는 데1845년부터 건축가viollet-le-duc가 지금의 모양으로 복원했다그리고199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위고는1845년부터 시작된 노트르담 성당 복원 운동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성당뿐 아니라 문화유산의 복원 자체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1862년 발표한<레미제라블>은 모든 스타일과 소재다양한 내용이 혼합되어 있으면서도 마치 하나의 세계로 잘 정돈된 느낌을 준다이 작품은 워털루 대전과 왕정복고의 혼란을 그린 역사소설의 성격을 띠면서 민중의 영광을 희원하는 인도주의의 시였고 작가 자신의 자전적 서정소설의 성격을 띠는 동시에 저열하고 비속한 당시의 풍속을 폭로한 사실주의적 소설로도 이해된다

그러나 한평생 죄인으로 쫓겨야 했던 주인공 장발장과 맹목적으로 법을 맹신하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만을 지상의 목표로 삼고 장발장을 추적하다가 마침내 그 허무함을 깨닫고 자살하는 자베르의 인물을 통해 위고는 논리와 조직만으로 인간의 행복이 가능하지 않으며사람들 사이에는 인정과 자비와 연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하여 작가는 사회가 이러한 요소들을 무시한 법률의 기계적인 해석과 적용으로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다는 것을 폭로하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어로비참한 사람들”이다. Les(정관사) Miseravles(비참한 사람들빅토르 위고에 의해 장장16년만인 그가60세에 탈고된 이 작품은 사회적철학적종교적 위대함이 녹아 있는 방대한 역사소설이다

위고는<레미제라블>을 통해 사회의 비참한 희생자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혁명중인 프랑스 사회를 장대한 서사 소설로 그려냄으로써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후일 이 작품은 사랑과 용기 그리고 신념의 정수로 여겨져 어린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읽혀졌고 브로드웨이의 대표적인 뮤지컬로 공연되었다

혁명의 격정적인 시기를 거치면서 선악을 상징하는 뚜렷한 존재들로 당시의 사회와 시대상을 대표하며 작가는 그들을 통해 부도덕과 일률적 자세에 예리하게 메스를 가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박애자유평등을 향한 열정을 보여준다인권이 무시되고빈부격차가 심화되고부정과 불의가 횡행하는 사회에 대한 직격탄이었다

이 작품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특히 눈 여겨 볼 점은 바로 절대적이고 무한한 사랑에 관한 것이다장발장 자신도 신부님의 사랑에 개과천선할 수 있었고 온갖 역경 속에서도 받은 그 큰 사랑을 코제트에게 부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 운명하기 직전에 그 사랑의 상징물인 은촛대를 코제트에게 준 것은 작가의 강력한 사랑의 메시지였다범죄가 횡행하고 자기본위적인 그래서 황량하기까지 한 이 시대의 유일한 처방은 어쩌면 진정한 사랑이라고 우리를 가르치고 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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