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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202) -해리엇 비처 스토 ⑦
[[제1642호]  2019년 5월  18일]


Harriet Beecher Stowe

1811-1896


영국에서는40개 출판사에서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출판했다이내20개 언어로 번역되었고프랑스의 조르주 상드독일의 하인리히 하이네러시아의 이반 투르게네프 등의 작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19세기 후반 미국과 유럽에서3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다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스토 여사의 미국 노예제도 폐지에 대한 열정적인 호소는10년이 채 지나기 전에 미국 남북전쟁(1861-1865)의 불씨를 댕겼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 성공한 이유는 명백한 것이었다민주주의와 만인의 평등을 구현하고 있는 미국에서 노예제도는 엄청난 부정행위임을 이 소설이 고발했기 때문이다

원래 스토 여사는 남부 지역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남부 사람들을 친절한 사람들로 묘사했다소설 속에서 남부의 노예 소유주들은 좋은 주인들이고 톰을 잘 대우했다세인트 클레어는 개인적으로 노예 제도를 싫어하며 자기 노예들을 해방시키려 했다반면 사악한 주인 시몬 리그리는 북부 사람이며 악했다아이러니한 것은 이 소설이10년 뒤 전쟁을 치르게 되는 미국 북부와 남부를 화해시키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결국 이 책은 남부에 대한 논쟁서로 노예제도 폐지론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되었다

소설에서 시종 독자들을 사로잡은 건 노예들의 비참함이었다그들은 새벽3시부터 밤9시까지 혹사당하며 옥수수 가루로 연명하며 흙바닥에서 잠을 잤다나무에 묶여 매를 맞고 돌멩이나 채찍으로 맞으며 감금된 채 굶어죽어 갔다노예 상인에게 아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밤을 틈타 도망치는 엘리자노예 사냥꾼과 대치하며 자신이 자유인임을 역설하는 조지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고 자식을 빼앗긴 뒤 그런 인생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갓난아기에게 아편을 먹이는 캐시 같은 등장인물은 노예들의 운명을 실감나게 했다

혹사당한 노예가 병이 들면 죽을 때까지 부려먹고 새 노예를 사는 게 경제적이라고 말하는 리그리는 노예를 물건으로 취급한 사악한 노예주를 상징한다이 같은 극적인 상황 설정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실을 그대로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소설2장 마지막에아주 인도적인 한 법률학자가인간을 학대하는 최악의 방법은 그를 목매달아 죽이는 것이다.’ 아니다그보다 더 나쁘게 학대하는 방법이 있다그것은 노예제도이다.” 작가 스토는이 이야기를 구성하는 개별적인 사건들은 거의 다 실화이며 노예제도의 실상을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이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이 소설에 등장하는 셸비 부부의 성격은 작가 스토 부부와 비슷했다

186211월 스토 여사가 백악관에 갔을 때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이당신이 이 엄청난 전쟁을 촉발시킨 책을 쓴 바로 그 조그마한 여인이로군요”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또한 남북전쟁 승리 축하 파티에서 링컨 대통령이나는 지금 두 여성에게 감사를 드립니다한 분은 나에게 책 읽기를 가르쳐 주신 나의 계모이고 또 한 분은톰 아저씨의 오두막’으로 나에게 흑인의 슬픔을 일깨워 주신 스토 부인입니다”라고 했다

링컨 대통령이 스토 부인을 만나서나는 스토 여사의 소설을 읽고 여사를 정의감 강하고 담대하며 무서운 사람으로 상상했는데 직접 만나니 인자하고 온순하여 보통 부인과 다름이 없음을 느꼈다”고 하였다이때 스토 여사는 미소를 지으며 대통령에게그 소설은 제가 쓴 것이 아니고 노예제도를 노여워하시는 하나님이 쓰신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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