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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200) -해리엇 비처 스토 ⑤
[[제1640호]  2019년 5월  4일]

Harriet Beecher Stowe

1811-1896

이 사실을 안 톰과 캐시는 친하게 된다캐시가 톰에게 같이 도망할 것을 권유하나 그는 듣지 않는다얼마 뒤 캐시가 새로 끌려온 노예와 도망쳐 버리자 리그리는 톰이 캐시를 도망치게 했다고 의심한 나머지 톰을 고문한다톰은 고문으로 죽고 말았다숨지며 톰은 말한다. “그대들을 예수님에게로 이끌 수만 있다면 난 내 힘도 보탤 수 있소오 오하나님이 두 영혼을 제게 주옵소서.”  

톰의 귀향을 기다리던 셸비 농장의 가족들과 노예들은 톰의 주검과 만나게 된다셸비는나는 톰 아저씨의 무덤과 하나님 앞에서 모든 노예들이 자유로워지는 그 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어요나는 앞으로 절대 노예를 부리지 않겠습니다누구도 집과 친구에게서 떨어져 외로운 농장에서 톰 아저씨처럼 죽어선 안 됩니다자유를 누리게 되면 톰 아저씨의 영혼에 진 빚을 생각하시고 그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볼 때마다 이웃을 사랑하고참되게 살다간 톰 아저씨를 본받도록 노력합시다.”라고 했다.  

톰 아저씨는 강직하고 진실하며 항상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랑을 베푸는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자신을 위기에 빠뜨린 사람들도 너그럽게 용서하였다비참한 상황에서도 원망이나 좌절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감사할 줄 알며 다시 희망을 품는 그 꼿꼿한 마음을 나타냈다톰의 아름답고도 고귀한 희생이 온갖 학대와 핍박을 받아온 노예들에게 따뜻한 오두막집을 선사한 것 같아 더욱 마음이 훈훈해진다

양순한 톰 아저씨는 아내와 자식들과 생이별하고 주인의 뜻대로 순순히 노예 중개상을 따라 간다마지막에 악마의 화신과도 같은 노예상 시몬 리그리에게 학대를 받아 채찍을 맞으며 죽었다루이지애나에서 만난 새로운 주인 세인트 클레어(Augustine St. Clair)의 저택에서 보낸 평화로운 생활특히 주인의 딸인 에반젤린에 대한 톰의 헌신적인 애정은 이 작품에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들 가운데 엘리자의 필사적인 북부로 탈출하는 부분과 함께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 꼽힌다

세인트 클레어의 가문은 영국에서 건너와서 북부에 큰 아버지 집안이 있고남부에서 아버지가 대농장주로서 살아왔다세인트 클레어에게는 쌍둥이 형이 있는데 아버지의 대농장과 노예들을 물려받아 남부의 전형적인 노예농장주였다형과 상반되게 세인트 클레어는 양심적이고 노예들을 잘 돌봐주지만 이 제도를 뒤집을 수는 없다고 하면서 조직되어 있는 사회에서 자기가 명예롭게 살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 제도에 의해 돈을 버는 농장주들농장주의 비위를 맞추는 성직자들그 제도로 지배하고 싶어 하는 정치가들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의 교묘한 재주를 발휘하여 세계를 놀라게 할 정도로 언어와 윤리를 뒤틀고 구부린다그들은 자연과 성경과 그 밖의 것들을 자기들 목적에 맞게 왜곡한다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세상 사람들도 그런 그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

이 작품의 의도는 정치나 철학적 이유만 아니라 가족들을 헤어지게 하고 부모의 사랑을 파괴하여 비기독교적이므로 사악하게 묘사되었다작가가 서문에서이 소설의 주된 목적은 우리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아프리카 종족에 대한 동정심과 이해심을 일깨우려는 것이다그들에게 가해지는 학대와 그들의 슬픔을 묘사함으로써 현재의 제도가 얼마나 잔인하고 불공정한가를 보여주려는 것이다.”라고 했다소설에서 가장 감상적인 장면은 고통 받고 있는 여성 노예가 울부짖는 자신의 아이를 돕지 못하는 것과 아이의 아버지가 가족과 떨어져 팔려가는 장면이다이는 신성한 가족 사랑에 대한 범죄 행위였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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