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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194)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⑦
[[제1634호]  2019년 3월  16일]


Lev Nikolayevich Tolstoy

1828-1910

 

그가 어려서 러시아 정교회의 전통적 세례를 받았으며 그 교회에서 청년시절 신앙교육을 받았다그는 전쟁에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했다노름을 즐겼으며 농민들의 피땀 어린 결실을 빼앗았고강간 간음도 했다기만절도술주정폭행살인 등 모든 죄를참회록’에서 고백했다그의참회록’은 아우구스티누스의참회록’과는 다르다톨스토이는참회록’을 쓴 것이 아니라 그의 신앙 론을고백록’적으로 썼다그의 신앙 경로를 토로한 것이다.

18세에 대학2학년 중퇴했을 때 그전까지 배우고 믿던 것들을 믿지 않게 되었다이성적으로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참된 믿음이 없었다그 원인은 러시아 정교회의 교리가 허무맹랑하고 성직자들의 삶이 형식적이며 부패했다는 데 있었다그리고 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칸트가 그에게 보여주었던 것처럼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을 찾아 헤맸다.그런데 그가 신이라고 부르는 것은그는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보존하시는 분이시라’고 믿었다그는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라고 했다그래서 그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을 다시 찾았다

그는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사건을 기념하는 제일’을 따르지 않았다. ‘성례 식은 영혼을 혼란시키는 것처럼 여겨졌다’며미신으로 여겼다그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했다톨스토이는참회록’에서 기독교인들은 이교도들보다 가끔 같은 기독교인들을 더 가혹하게 대한다고 기록했다가톨릭 신자개신교도구신도(Old Believers. 17세기 중엽 이상적인 신정 정치를 꿈꾸다가 좌절한 러시아의 총대주교 니콘의 개혁정책을 추종하던 러시아 정교회의 분파-역자 주), 아나밥티스트 형식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 모두와 돈독한 교분을 쌓아갔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그에게이들은 그릇된 신앙에 빠진 자들로서 그들에게 생명력을 주는 것은 사탄의 유혹이며오직 정교회만이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그리고 가톨릭이나 다른 교회들이 정교회를 이단으로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교회는 우리와 동일한 신앙을 고백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이단으로 간주한다”고 통보했다.

그는 신학 연구에 열중할 때 과학의 이해를 구하지 않았다신앙의 지식이 특수하다는 것을 알았다신앙 안에 진리가 있다고 여겼다기독교 신앙 즉 정교회가 가르치는 신앙 안에 진리와 허위가 섞여 있다고 했다그것을 구별해야 된다고 했다.  

톨스토이의 사상은부활’의 에필로그에서 선명했다그는 산상 설교 속에 모든 도덕률을 믿고 인간이 불화와 위선과 폭력을 버리고 자유로운 협력과 형제애를 실천하면 지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했다그의 인생은 선에 대한 희구였다.인생의 의의는 선에 대한 노력에 있다는 것이다인생의 목적은 선이며모든 사람은 이 목적을 향해서 전진해야 한다이 목적을 달성하려면 사랑이 필요하다톨스토이는 루소 이후 도덕적 저술로서 인간 양심을 크게 뒤흔들었다그는 개인적 생활동물적 생활 속에서도 사랑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보았다

톨스토이는아무도 모르는 예수’를 썼다이것은 스토리 바이블이다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이야기를 자기 나름대로 고쳐 쓴 것이다여기에 그의 신앙적 삶의 모습이 나타난다. ‘우리에게 오로지 필요한 것은 예수의 가르침을 원래대로예수 자신의 것이라고 기록된 그의 말과 행동 안에서 우리에게 전해 온 대로 연구하는 것이다.....기독교는 미신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형이상학과 도덕의 가장 신빙성 있는 직감삶에 관한 가장 순수하고 완벽한 가르침인간 정신이 도달한 가장 높은 빛이며정치학문철학 분야에서 인간의 가장 고상한 모든 행동이 본능적으로 그 근거로 삼는 가르침이라는 것도 보여 줄 것이다’라고 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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