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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88)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①
[[제1628호]  2019년 1월  26일]


Lev Nikolayevich Tolstoy

1828-1910

“러시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는 아닐지라도 가장 거대한 인간’(D. S. 미로스키)인 톨스토이는 누구보다 큰 영향력 있고 존경 받은 인물이었다. 80여 년의 생애에서 대표적인 업적은 문학이었다. 그의 대표작은 러시아의 이야기로서전쟁과 평화’(1869)와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인안나 카레니나’(1877).”

톨스토이는 1828 8 28일 모스크바에서 200km 남쪽 야스야나 폴리야나(Yasyana Polyana)에서 니콜라이 일리치 톨스토이 백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한 귀족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대지주의 딸과 결혼하면서 귀족 가문의 기반을 잡았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 볼콘스키는 남편보다 다섯 살 연상으로 5개 국어에 능통한 지성인이었으나 톨스토이를 낳고 2년이 못되어 죽었다. 아버지는 퇴역한 육군 장교로 너그럽고 호탕했다. 아버지도 7년 후에 뇌일혈로 타계했다. 톨스토이의 형제들은 카잔에 있는 숙모의 보살핌을 받았다. 그녀는 헌신적인 애정으로 그들을 돌보아 주었다.

톨스토이는 16세에 형 세르게이와 드미트리가 다니던 카잔 대학에 입학하여 동양어학을 공부했다. 외교관이 되려 했으나 이듬해 5월 진급 시험에 낙제하고 법과로 옮겼다. 실망한 톨스토이는 방탕한 생활을 했다. 대학 시절 그는죄와 악덕’ 그리고정욕의 포로’가 되어 깊은 고뇌에서 뉘우치는 일들을 자세히 기록해 놓았다.

청년 시절 톨스토이의 정신적 우상은 자연주의자 장 자크 루소였으며 영향을 준 작가는 영국의 찰스 디킨스, 러시아 작가 푸쉬킨, 고골리, 프랑스 철학자 몽데스키 등이다. 1847 19살에 돌연 카잔대학을 중퇴하고 귀향한 그는 가난한 농민들을 위해 노동운동으로 농민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을 가진 귀족들과 충돌했다. 그러나 그의 이상주의는 실패로 끝났고, 크게 실망한 그는 모스크바로 돌아가 유산으로 방탕에 빠졌다.

젊은 시절 톨스토이는 이상주의자요 쾌락주의자였다. 성욕과 도박에 빠졌으며 쾌락 후에는 자괴감에 빠졌다. 성적 욕망이 강해질수록 금욕주의와 청교도적 삶을 강조했다. 톨스토이는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퇴역 장교의 아들로 태어나 일곱 살에 고아가 되어 남의 손에서 자라나 공부를 하고 열일곱 살에 자유를 얻었다. 나는 재산도 없고 사회적 지위도 없으며 사상도 주장도 없다. 돈을 낭비하고 젊은 시절을 아무런 목표도 없이 헛되이 보냈으며 빚을 지고 코카서스로 달아난 사내에 불과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3부작유년 시대’, ‘소년시대’, ‘청년시대’를 발표했다. 그 속에서 톨스토이는 주인공인 이루데네프 소년으로 등장한다. 소년은 예민한 감수성으로 모든 불공평한 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의 도덕적 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게 된다. 여기에서 자각과 후년에 보이는 구도자로서의 정신의 싹을 엿볼 수 있다. ‘세바스토폴 이야기’는 군 복무 시절에 쓴 작품으로 제대할 무렵에 작가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

1862년 톨스토이는 모스크바에서 궁정 의사 베르스의 딸 소피아를 사랑했다. 그는 소피아에게 사랑의 감정을 단어의 첫 자만 따서 백묵으로 테이블 위에 써서 고백했다. 그 장면은 훗날 그의 대표작안나 카레니나’에서 묘사되어 나온다. 그 무렵 소피아는 한 사관생도와 약혼할 상태에 있었지만 평소에 톨스토이의 열렬한 팬인 그녀는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는 서른네 살에 열여덟 살의 아름다운 소피아와 결혼하면서 정서적 안정을 찾아 창작에 전념했다. ‘결혼 생활의 행복이 나를 삼켜버렸다.’고 했다. 그는 행복 속에서 작품을 썼다. 그 때 쓴 작품들이 나폴레옹의 모스크바를 침공했을 때 러시아의 귀족 사회를 그린 명작전쟁과 평화’와안나 카레니나’이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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