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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83) - 한경직 목사 ⑥
[[제1622호]  2018년 12월  15일]


秋陽 韓景職 牧師

1902-2000

한경직 목사는 예수님의 충성된 종이었다. 종에게는 개인적인 소유가 없으며 몸도 자기 것이 아니다. 한경직 목사는 폐병을 앓은 후 평생 건강하지 못했다. 목숨을 걸고 목회했다. 신의주 제2교회와 영락교회를 위한 목회만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한 사람은 한국교회 130년 역사에서 전무할 것이다. 한경직 목사는 첫째로, 그 누구보다 소명감이 확실했다. 이것이 그의 목사로서의 자격으로 여겨졌다. 그는 스펄전의 다섯 가지소명감 타진 법’을 적용했다. “1) 내가 목회를 진정으로 원하는가? 2) 하나님은 나에게 이 목회를 감당할 수 있는 재능을 주셨는가? 3) 일정 기간의 목회 후 목회의 열매가 있는가? 4) 일하는 목회지에서 목회자 자신을 환영하는가? 5) 목회자가 목회하는 일 자체를 마지못해서 하는가, 아니면 진정한 기쁨이 있는가?”

한경직 목사는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불러 교역자를 삼는다면 반드시 그 일을 감당할 만한 재능을 주시기 때문에 목회자는 목회를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다음으로 한경직 목사가 수도원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그 길을 인도하셨다. 처음 미국에서 유학할 때 폐결핵이 걸려서 포기하였다. 그리하여 알버커크라는 요양원과 덴버에서 2년 반 있었다. 그 때 한경직이 목사가 되기 전 수도원 생활이었다. 그 수도원에서 회개했고, 깊이 기도하였고, 고독한 삶을 살았다.

본래 소래 바닷가에서 부름을 받을 때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했는데 그것을 변경시키려고 했다. 소명을 버린 것은 아니로되 변경하려고 했었다. 그것은 인간적인 욕망 때문이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본래의 부름에 합당하도록 조정시켜 주셨다. 그래서 그는살려주시면 2, 3년만이라도 한국에 돌아가 복음을 외치겠습니다”라고 기도하였다.

두 번째 수도원은 남신의주에 있는 <보린원>이었다. 1930년대 중반 <어빙던 단권 주석>을 번역할 때 산정현교회에 시무하던 송창근 목사가 함께 번역 작업을 하자고 해서 김재준, 채필근과 함께 번역했다. 이것이 총회에서 문제가 되어 사과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사과하지 않고유감’이라는 <신학지남>지에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어빙던 단권 주석>은 신신학자들의 서적이었다. 그런데 자기가 번역한 것은 신신학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 한경직 목사도 신신학성을 인정했다. 그런 작업에 동참한 데 대한 지적인데 이를 변명한 것이다. 한 목사는 신신학자가 아니었다. 그는 복음주의 신학자 성경중심의 신학자이며 신신학과 보수신학 중간에 자리한 목사였다.

다음은 신사참배에 대한 문제이다. 한경직 목사가 신사참배한 흔적은 없다. 그러나 1938년 제27회 총회가 평양 산정현교회에서 열렸다. 신사참배가 가결될 때 총회에 참석해서 반대 발언을 하지 못했고 가부를 물을 때아니오”라고 하지 못했다. 이것이 신사참배를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1939년 제28회 총회가 한경직 목사가 시무하는 신의주제2교회에서 모였으며 신의주 제1교회 윤하영 목사가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신사참배를 지지하지 않았다면 제2교회에서 총회를 모이지도 못했을 것이며 윤하영 목사가 총회장이 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한경직 목사는 신사 참배자가 아니라 할 수 없이 신사참배를 인정한 격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후 직접 신사참배를 하지 않으니까 윤하영 목사와 한경직 목사를 교회에서 축출했다. 그래서 <보린원>에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해방될 때까지 살았다. 그 때 한경직 목사는 노동을 겸한 수도생활을 3년이 넘도록 계속했다. 그러다가 해방 후 주님의 종으로 다시 목회 현장으로 돌아왔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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