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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81) - 한경직 목사 ④
[[제1620호]  2018년 11월  24일]


秋陽 韓景職 牧師

1902-2000

그는 98년을 살았다. 그의 생애는 너무 바빴다. 그는 많은 일을 했으며 또한 바르게 했다. 그가 조직한 단체가 얼마이며 그가 맡았던 큰 직책이 어느 연대표를 보면 40여 개나 된다. 그런 것이 명예욕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조직과 단체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리고 일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 욕심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의식 때문이었다. 그는 목회자로서 교회만을 생각하지 않았다. 고아원, 양로원, 학교, 개척교회를 설립하는 데 그 모든 역량을 발휘했다. 단체를 조직한 것도 선교를 위함이었다. 교회와 단체들을 원만하게 인솔하여 목적을 달성하도록 이끌어 가는 사람이 훌륭한 지도자이다. 한경직 목사는 모든 것을 민주적으로 또는 화목한 가운데 성취했다. 그는 경건한 신앙인이었다. 그에게는 협력자가 많았다. 그의 은퇴 후에도 어떤 조직을 만들 때는 반드시 한경직 목사를 모셔야만 성공한다는 의식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많은 단체의 회장과 고문을 맡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것이 그의 권위였다.

한경직 목사의 교회론은 영락교회를 개척하고 1주년에 한 설교에서 나타났다. 분명한 교회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 집은 곧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이요, 교회는 우리가 볼 적에 인간적인 것 같으나 그것은 실로 신적인 것입니다. 세상의 교회란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조직하고 사람의 힘으로 성장하고 변천하며 부흥되는 사람의 기관 같지만 실은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교회는 본래 희랍어에클레시아’인데 성별된 자의 모임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의 신부요, 그리스도의 터 위에 건설됩니다. 교회는 가견적(可見的)이나 또한 불가견적(不可見的)인 기관입니다. 교회는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 바, 보이는 부분이란 교회로 나누인 모든 지상의 지교회입니다. 그러나 이는 외적 형상뿐이고 교회의 실체 곧 그리스도 위에 터를 잡고 열두 사도의 초석 위에 건설된 교회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이는 이 지상 교회는 흠도 있고 티도 있고 부패도 하고 분열도 있으나 불가견적인 영적 교회는 티나 주름 잡힌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국가의 정신적 산성이며 황야에 헤매는 대중을 인도하는 진리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며 암야의 행로를 밝히는 광명한 등대이며 거친 세해(世海), 죄악의 파도에 빠져 죽어가는 인생들의 구원선이며, 피곤한 자의 안식처이며, 수난자의 피난처입니다. 교회야말로 인간의 최고 이상의 상징이니 여기서 인간은 인간 이상의 존재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한경직 목사는 은퇴하고 28년을 더 살았다. 말년에는 육신적으로 고통을 겪었다. 전신마취한 수술을 두 번 받고 실어증이 있기도 했다.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를 먹었다. 자신이 치매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진 때도 있었다. 그리고 사람을 알아볼 수 없는 때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미소로 인사하고 손을 흔들었다. 가래가 심해서 목이 막혔다. 한경직 목사는 1902년에 태어나 2000년에 세상을 떠나 주님께로 돌아갔다.

한경직은 누구인가?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다. 제자 중에서도 요한을 닮았다. 한경직 목사는 폐병으로 죽을 것이지만 살려 주셨고, 일본인들이 신사참배로 죽이려 했으나 기묘한 방법으로 주님이 그를 살려 주셨다. 그리고 북에서 공산주의자들이 그를 체포하려고 했으며 남한에 와서도 공산주의자들이 그를 암살하려고 따라다녔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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