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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76) - 이자익 목사 ⑦
[[제1615호]  2018년 10월  20일]


李自益  牧師, 1879-1958

섬김의 본을 보인 목회자

이자익 목사는 인간적인 면에서 매우 행운아였다. 그가 고향을 떠날 때는 거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김제 지방에서 만난 조덕삼이라는 부자가 은인이었다. 그로 인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공부할 수 있었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자익은 평생 조 덕삼 장로를 잊지 않고 살았다. 그의 학력은 초등학교도 못 가 본 사람이었다. 그러나 조덕삼의 집 아들들이 공부할 때 어깨너머로 배운 것으로 신학교를 가게 되었으니 기적과 같았다. 그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역사상 유례없이 세 차례나 총회장을 역임했다는 것은 앞으로 누구도 깰 수 없는 기록이 될 것이다.

이자익 목사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첫째로, 선교사들에게 좋은 협력자였다. 그는 먼저 선교사의 은덕을 많이 입었다. 처음 예수를 믿게 된 것이 선교사 최의덕으로부터였다. 그리고 그에게 세례를 받고, 장로가 되었고, 신학교 입학을 하게 되었다. 그는 선교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므로 그들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력자가 되었다. 1917년 전라노회에서 전북노회가 분립된 것과 거창에 호주 장로교 선교부를 신설할 때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남 장로교 선교부에서 호주 장로교 선교부로 옮기게 되었다. 대전선교부가 신설 될 때도 금산읍교회 시무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대전 선교부로 가게 되었고, 또한 대전 고등성경학교 신설도 그의 적산가옥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선교사들과의 협력관계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그는 미국 유학한 목사도 아니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그를 그렇게 훌륭하게 봉사할 수 있게 한 것은 선교사들과의 관계가 원만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신앙인에게 매우 귀중한 인격이다. 굴욕적인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면에서 선교를 효과적으로 이루어가는 데 크게 협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6.25동란 때에 많은 목사들이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었는데 이자익 목사는 그대로 남았었다.

두 번째, 법에 대한 전문가였다. 그는 먼저 총회장으로 회의를 원만하게 진행했다. 이것은 법에 대한 바른 자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1953년 제38회 총회에서 헌법 개정이 결정될 때 위원장으로 1년 간 수고하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는 신학교에서 헌법을 강의했다. 그의 회의 진행과 헌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진행은 매우 훌륭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이렇게 법에 밝은 사람이 되게 했을까? 그의 믿음이 진정 질서 있게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왜곡된 것을 모르며 모든 것을 법에 따라서 진행했다. 총회는 물론 노회와 교회를 운영하는데도 그러했다. 그가 금산교회를 목회할 때 많은 문제가 생겼다. 그런 것들을 신앙의 법에 따라서 치리하였다. 그가 정치적이어서가 아니요, 명예를 좋아해서 총회장을 세 번이나 된 것이 아니라 그의 법적인 치리가 가장 공정하고 총회를 유익하게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총회장을 세 번씩이나 역임했다는 것은 기적이라 할 수 있다. 총회창설 이후 90회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두 번 총회장을 역임한 사람이 없는데 이자익 목사는 세 번이나 총회장에 당선되었다. 그는 시골 교회에서도 작은 100여 명의 교인뿐인 교회의 가난한 목회자였다. 명예를 위한 정치꾼도 아니었다. 그가 처음 총회장이 되었을 때는 45세였으며, 목사로 안수를 받고 10년에 불과했다. 그 전임 총회장은 함태영 목사였다. 지식적으로나 명성으로나 차이가 많았다. 그러나 그가 총회장이 되었을 때 모든 사람들이 염려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 염려는 지나고 만족하게 여겼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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