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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72) - 이자익 목사 ③
[[제1610호]  2018년 9월  10일]


李自益  牧師, 1879-1958

섬김에 본을 보인 목회자

그는 총회장이 되고 교회로 돌아온 다음 해에 호주선교부의 초빙으로 거창선교기지 순회 목사로 여러 교회를 돌보는 데 임명되었다. 이 일은 한국교회에 매우 중요한 목회였다. 더욱이 전라도에서 목회하던 분이 경상도에 갈 수 있던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또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구역에서 호주 선교구역으로 간 것이다. 선교사들이 개척한 교회나 한국인들이 개척한 교회들을 잘 성장시키고 돌보는 일은 공동목회의 역할일 뿐 아니라 사도 바울이 전도한 교회들을 다시 가서 살폈던 것처럼 한국교회에서도돌봄’의 목회였다. 그것은 목회자가 없는 곳을 다니며 교회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고 선교할 수 있도록 북돋우는 것이었다. 이 일을 1936년까지 계속했다. 그러면서 1927-1929년까지 경남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이자익 목사가 1925년 호주 선교부 경남지역 순회목사로 파송받은 그 해에 주기철 목사가 부산 초량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1927~1928년 이자익 목사가 경남노회 노회장으로 재선되었고, 주기철 목사는 부노회장으로, 최상림 목사는 경남노회 서기로 섬기는 사명자들이 되었다. 일제의 신사참배가 논란이 되었을 때 오직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이자익의 가슴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었고, 지교회마다 반대결의에 동참하도록 강력하게 이끌었다. 1931 9월 경남노회는 한국 기독교 최초로 신사참배 반대결의안을 통과 시켰다. 1935 12 6일 경남노회의 신사참배 반대 중대결의 기사가 부산일보에 보도되었다. 1936 2월 일제 신사참배 반대 결의안을 당국에 제출하였다. 이로써 이자익은 흔들림없이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이어갔다.

1929 12 15일 근 30년 동안 함께한 아내가 난산 끝에 쌍둥이 자매를 분만한 후 세상을 떠났다.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듬해 2월에는 설상가상으로 갓 태어난 쌍둥이들마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차례로 목숨을 잃었다. 그 후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그런 가운데도 목회에 열정적으로 기도하며 목회했다. 1925-36년 호주선교부의 초빙으로 거창 선교기지 순회목사로 여러 교회를 돌보았고, 1927-29 경남노회 제22-25회 노회장에 계속 추대되었다. 1929년 부인 김선경의 사망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1931년 강 학민과 재혼했다. 1927-37년 평양장로회신학교 이사를 역임했다. 1940년에는 조선신학교의 개교와 함께 초대이사에 추대되었다.

1937-45년 전북노회로 복귀하여 김제의 금산교회와 원평교회를 목회하였다. 1937년 제27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신의주제일교회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일본 경찰의 압력으로 평양 서문교회로 옮기게 되었다. 총회장 홍택기 목사는 신사참배 문제를 놓고 논의하는 중 찬성안이 나왔다. 결의하려면 가부를 물어야 하는데찬성하시면 예 하십시오”라고 하자 총대 10여 명이동의합니다” 했고, 홍택기 총회장은 이의가 있느냐고 물어야 하는데 가결되었다고 사회봉을 내리쳤다. 이때 미국 북 장로교 한부선(B. F. Hunt) 선교사가 손을 들고불법이요, 가결이 불법입니다”라고 소리를 지르자 20여 명의 선교사들이 합세하면서 앞으로 나왔지만 고등계 형사들의 제지로 무산되고 말았다. 이어서 서기인 곽진근 목사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그 낭독하는 시간에 선교사들은 모두 퇴장하고 말았다. 회의장은 혼란해졌다.

치욕적인 신사참배가 결의되자 부총회장 김길창 목사는 임원회의 대표로, 각 노회장은 노회의 대표들을 인솔하여 평양신사에 가서 허리를 굽혀 참배하였다. 이로써 제27회 총회는 1937 7 7일 중일전쟁을 일으켰던 일본의 중국 침략을 합법화해 주고, 앞으로 중일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히고 말았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한국교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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