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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41) - 펠릭스 멘델스존 ④
[[제1575호]  2017년 12월  16일]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신앙의 삶으로 연주한 음악가

그는 12세 때 당대의 명사들, 70세의 괴테 앞에서 베토벤의 악보를 처음 보고도 연주했고 스스로 편곡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들려주었다. 늘 신동에 대해 경계했던 괴테도 멘델스존은 자신이 보았던 모차르트보다 뛰어난 천재라고 하며 그의 즉흥 연주를 즐겼다. “……자네 제자가 이미 이룬 성취를 당시의 모차르트와 비교하면 다 자란 어른의 교양 있는 대화를 어린아이의 혀짤배기소리에 비교하는 것과 같네.”

이것은 괴테가 1821년 멘델스존의 스승인 첼터에게 한 말이다. 작곡가 멘델스존은 쓴 작품이 많다. 그의 작품 목록은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을 편곡한 것, 심심풀이로 작곡한 수많은 캐논을 제외하고도 약 400편에 이른다. 그중 4분의 1 16세가 되기 전에 작곡한 것들이다.

멘델스존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유태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였고 그 역시 자신의 모국인 독일을 사랑했고 독일인답게 사는 것을 큰 긍지로 삼았다. 하지만 베를린 음악계는 비록 개종했다고 하지만 유대인의 아들이라고 그를 차별 대우했다. 그는 베를린을 떠나 유대인에게 관대한 라이프치히로 옮겨갔다. 그가 죽은 후인 1850년에 바그너는음악에서의 유대 정신’으로 이기적인 비난을 그의 추종자들이 퍼부었다. 바그너는 비스마르크 숭배자로 유명했다. 그는 비스마르크가 게르만 정신을 구현한 인물로 여겼다. 게르만에 대한 사랑은 반유대주의로 연결된다. 그는 유대인을 증오했고, 훗날 아돌프 히틀러는 바그너를 지지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바그너 연주를 들을 수 없다. 바그너는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했고, 후원자와 지인의 아내를 가로챈 여성 편력자였다. 그는 독일 남부 소도시 바이로이트에 자신의 전용 극장을 지었다. 바그너는 민족적 감정을 음악에서 많이 논했다.

30년 뒤 음악 평론가 조지 버나드 쇼는 멘델스존을양가죽 장갑 같은 부드러움, 관습적인 감수성, 비열한 오라토리오 행상”이라고 후려갈겼다. 히틀러는 멘델스존을 독일의 문화사에서 삭제했다. <한여름 밤의 꿈>이 금지곡이 되었고, 1936 11월 그의 동상을 파괴했다. 그러나 1993 3 10일 라이프치히 당국은 신 게반트 하우스 밖에 멘델스존의 새 조각상을 세웠다. 그는 유대인이기 때문에 편협한 취급을 받았다. 부모의 권유로 베를린 음악협회 감독직을 지원했다. 그러나 낙방하고 말았다. 그는 스승 첼터의 뒤를 잇는 일로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다. 그리고 자신을 낙방시킨 이유가 다름 아닌 유대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멘델스존의 우월한 배경 때문에 그저 물질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음악의 창조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감정적인 투쟁까지도 면제 받았다고 여겼다. 평론가 에밀 뷔에모즈는만족한 국가와 만족한 인간에게는 역사가 없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멘델스존의 생애에 대해 쓰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라고 했다. 이런 사조에 따르자면 멘델스존은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 모든 것은 그에게 쉽게 주어졌고, 음악도 마찬가지였다. 유명한 철학자 모세 멘델스존의 손자이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대단한 인맥을 지닌 부유한 은행가 아브라함 멘델스존의 아들로 태어난 펠릭스는 명성과 안정감을 타고났다. 하지만 그처럼 한가롭지 못하게 살았던 사람도 드물다.

그는 1833년 남 라인 음악제를 지휘하고 뒤셀도르프 시의 악단장, 1835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지휘자가 되어 고금의 명곡과 신작을 소개하는 데 전력해서 유럽 제1급의 악단으로 성장시켰다. 1841년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명으로 베를린의 음악 활동 향상을 위해 힘쓰고, 1843년 슈만과 함께 라이프치히 음악학교를 설립하였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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