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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38) - 펠릭스 멘델스존 ①
[[제1572호]  2017년 11월  18일]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신앙의 삶으로 연주한 음악가

멘델스존 하면 <한여름 밤의 꿈> <결혼 행진곡>을 연상한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결혼을 축복하는 곡이다. 셰익스피어 희곡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닮았다. 그의 음악에 감격한 슈만도마치 요정들이 직접 연주하는 듯하다”라고 하면서 칭찬했다.

그로부터 17년 후 꿈 같은 사운드인 <한여름 밤의 꿈>을 완성했다. 다시 한 번 <한여름 밤의 꿈>을 꾼 멘델스존은 서곡 때보다 두 배나 더 나이를 먹었다. 그의 음악은 단순히 연주회용이 아니라 연극 공연을 위한 것이었기에 독창자와 합창이 더해져 극적인 표현이 강조되었다. 그의 <한여름 밤의 꿈>에서 유명한결혼 행진곡”은 화려한 결혼식을 위한 음악이다. 예식을 마치고 이 세상을 향해 행진하는 신랑, 신부를 위한 축복의 음악은 지금도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멘델스존은 1809 2 3일 독일의 북부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독일 계몽 사상가로서 철학자 라이프니츠 - 볼프 학파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이었고 스피노자, 로크, 샤프츠베리, 라이프니츠, 볼프의 철학을 연구했으며, 레싱과 교우하고 칸트와 편지로 왕래했다. 그는 꼽추로 알려져 있다.

멘델스존의 가정은 그가 3세 때 베를린으로 이사했다. 아마추어 음악가였던 어머니 리어는 영문학과 불문학, 이탈리아 문학을 연구하던 여성으로 멘델스존의 재능은 모계에서 전해졌다. 그는 누이와 함께 피아노를 배웠다. 9세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했고 10세에 작곡했고, 17세에 관현악곡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썼다.

멘델스존은 음악회에서 지식인들과 교제했다. 1825년 파리 음악원장 케루비니의 권유로 음악가가 되었고 로시니, 알레비 마이어베어 등의 음악가와도 사귀는 한편 1826년 베를린 대학에 입학하여 문학과 고전 언어학도 배워서 그리스어와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 등을 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개신교로 개종한 유대인이며 베를린의 은행가였다. 멘델스존은 개신교에서 세례를 받았고, 꾸준히 기도 생활을 했으며 작품도 신앙에 입각해서 작곡했다.

멘델스존은 음악뿐 아니라 문학, 미술, 철학 등 다방면에서 뛰어났다. 그는 1827년 부모의 희망으로 베를린 대학에 진학했다. 그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안드로스의 소녀>라는 희곡을 독일어로 번역한 것이 입학 자격으로 인정되었다. 대학에서 그는 헤겔의 미학, 지리, 역사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으며 괴테, 장 파울, 셰익스피어의 문학 작품을 탐독했다. 그림은 전문 화가처럼 잘 그렸으며 남겨진 작품도 꽤 있다.

부유한 환경 덕에 집안에는 멘델스존이 개인으로 소유한 오케스트라도 있었다. 자기가 작곡한 곡을 바로 라이브로 확인해서 들어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작곡가였다. 그는 슈베르트처럼 삶의 고통을 체험하지 않으면서 비상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작품상에 나타나 명쾌하고도 아름다운 음악이 되었다. 그는 짧은 생을 살았으나 그가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한여름 밤의 꿈> 등의 주옥 같은 작품은 듣는 이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멘델스존의 생애는 그의 이름인 펠릭스(행운아)에 걸맞게 참으로 행복한 생애였다.

멘델스존은 이미 바흐의 음악에 매료되어 있었다. 그의 작곡 및 음악이론 스승은 첼터(C. F. Zelter, 1752-1832)였다. 바흐 음악의 신봉자였던 첼터는 바흐의 제자였던 키른베르거 방식의 대위 기법을 멘델스존에게 전수했고, 그 밖의 전통적인 음악을 가르쳤다. 1819년부터 1821년까지 사용한 멘델스존의 연습 노트에는 첼터의 교정과 엄격한 충고가 기록되어 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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