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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33)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③
[[제1566호]  2017년 9월  30일]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교회에서 성가를 연주하면서 산 음악가

바흐 당시의 루터교 예배 의식은 짧은 모테트(Motett)로 시작했다. 그리고 칸타타를 예배의 주된 음악으로 여겼기 때문에 그 당시의 주보에 ‘Performance of the principal composition(Cantata)’라고 기록되었다. 1720년 아내 마리아가 죽었고 이듬해 안나 막달레나와 재혼해서 두 여인에게서 20명의 자녀를 낳았다. 고용주인 레오폴트 대공과 친했다. 이 시기에 그는 6개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무반주 첼로 모음곡>, <프랑스 모음곡>, <평균율 클라비어 곡 집> 1,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무반주곡>들을 작곡했다.

바흐는 1723년 성 토마스 교회 칸토르가 되어 27년 동안 음악으로 신앙생활을 이어갔다(1750). 칸토르는 교회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는 책임자이다. 성 토마스와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는 주일마다 교회 칸타타가 연주되었고, 성 금요일에는 수난곡이 연주되었다. 바흐는 1723년과 1729년 사이에 140곡 이상 교회 칸타타를 비롯하여 <마태의 수난곡>, <마그니피카트>를 작곡했다. 바흐는 1747년에 음악을 좋아하는 프리드리히 대왕을 방문해서 여러 음악을 소개하고 연주했다. 그리고 돌아와서도 항상 쉬지 않는 노력, 특히 젊은 시절 밤낮으로 쉬지 않고 음악 공부에 몰두한 그 부지런함이 그의 시력을 악화시켰고 통증까지 있었다.

친구들의 권유로 유명한 의사의 수술을 받았으나 두 번이나 실패하고 수술할 때 사용한 약품의 부작용 때문에 건강마저 악화되었다. 그 후 6개월 동안 앓다가 뇌일혈로 1750 7 28일 세상을 떠났다. 포르켈의 증언에 의하면, 타계하기 10일 전날 아침 그는 돌연 다시 시력을 회복해 빛에도 견딜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몇 시간 후에 뇌졸중이 왔고, 거기에 계속 고열까지 겹쳐 그의 초췌한 육체는 모든 치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견뎌낼 수 없었다. 그는 성 요한 교회의 묘지에 안장되었다. 지금도 토마스 교회에서는 교회 합창단이 매주 금요일 6시와 토요일 오후 3, 주일 아침 예배 등 매주 3차례 종교곡을 부른다. 여느 교회처럼 예배 사이에 잠시 음악이 끼어드는 것이 아니라 1시간 가량 음악이 주도하는 사이에 설교를 한다. 26일에는 바흐의 <B단조 미사> 가운데 후반부를 유럽 명문 악단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노래한다. 바흐가 작곡하고 지휘했던 음악을 바흐의 후예들이 부르고 있는 셈이다.

교회 합창단석에 놓여 있는 바흐 석판은 지금도 라이프치히 시민들이 정성스레 놓아둔 꽃들로 장식된다.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음악 예술을 연마해서 천사들마저 최고의 기쁨으로 감동시켜야 한다”는 것이 바흐 시절부터 전해져 오는 이 합창단의 정신이다.

지금 성 토마스 교회의 칸토르인 지휘자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빌러(Biller)는 바흐부터 16번째로 이 교회 합창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바흐의 후예’이다. 빌러는 10세 소년부터 바흐의 곡을 부르는 것이 꿈이었다. 성 토마스 교회 합창단에 들어가서 소프라노에서 바리톤이 되었으나 여전히 교회를 지키고 있는 바흐 전문가이다. 그는 10-18세 소년 9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지휘하는 동시에 합창을 이끌어 가는 선창 역할도 한다. 250여 년 전의 바흐처럼 스스로 종교곡을 작곡하고 연주하기도 한다. 그는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한 음악적 재능을 다시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 것이 바흐가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는 정신”이라고 말했다.

바흐도 신실한 신앙인으로 모든 음악을 경건한 신앙으로 작곡했다. 그는 평생 교회에서 묵묵히 오선지 위에 하나님의 음성을 기록하였다. 그는 철저한 루터파의 개혁적 신앙인이었으며 깊은 기도와 명상 속에서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오선지에 옮기고 연주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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