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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24) - 장 프랑스와 밀레 ①
[[제1554호]  2017년 6월  24일]


Jean-Francois Millet, 1814-1875  자연과 노동을 그린 화가

밀레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한국의 이발소를 비롯한 지구촌 구석구석에 복제화가 걸려 있는 <만종>의 화가다. 일하는 농부를 그려농부의 화가’로 불렸으며, 밀레만큼이나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가 이상으로 삼은 전설의 화가다. 밀레는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의 농촌 그레빌에서 구뤼시의 가톨릭 가정의 장 루이스 니콜라와 에메앙리에트 아델라이드 앙리 사이에서 8남매 중 둘째이자 장남으로 1814 10 4일 태어났다. 그는 초등학교만 졸업했지만 베르길리우스를 비롯한 고전과 당대의 문화를 배웠다. 마을의 두 목사에게서 밀레는 라틴어와 근대의 문학가 셰익스피어, 괴테, 바이런, 빅토르 위고 등을 배웠다. 20세에 부친이 사망하자 가족과 함께 가난하게 살았다. 그 가난은 50세가 넘도록 계속 그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다. 1835년부터 그레빌에서 가까운 도시 셰르부르에서 본 뒤 무셀과 랑글루아를 스승으로 화가 수업을 받았다. 1837년 셰르부르 시의 장학금을 받고 파리에 가서 국립 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의 폴 돌라로슈의 화실에 들어갔다. 1839년 로마 상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에콜 데 보자르를 떠났다.

1843년 파리 생활의 빈곤으로 갓 결혼한 아내 폴린이 폐병으로 죽었다. 그는 실의에 빠졌다. 그가 파리에서 초상화와 누드화를 그린 것은 전적으로 생활을 위한 방편이었다. 밀레는 셰르부르로 다시 돌아갔다. 1845년 그는 카페 여종업원이었던 카트린 르메르와 르아브르에 와서 1853년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9명의 자식을 낳았다. 어머니가 반대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사망할 때까지 고향에 가지 않았다.

낭만주의 물결이 휩쓸고 지나간 그 끝에, 낭만주의 파도의 흔적을 얼마간 지니고 있었던 독특한 개성의 화가들이 있다. 바르비종의 마을과 농민들을 그린 밀레와 풍경화가 카미유 코로(Camille Corot, 1814-1875), 그리고 테오도르 루소(Theodore Rousseau)는 개성적인 관점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밀레는 대지와 농촌 생활을 사랑했고, 농민들의 모습을 깊은 종교적 감정으로 응시하고 표현하고자 했다. 지역적인 이름을 붙여 이들을 바르비종 화가들이라고 부른다. 바르비종 화가들의 목표는 자연을 통해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목가 시에 나오는 낙원 아르카디아를 재현하는 것이었다. 숲속의 향훈을 직접 느끼고 관찰한 결과는 그들이 풍경화를 그리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루브르 미술관에서 푸생, 르냉, 샤르댕 등은 물론 도미에의 작품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1848년 살롱에 출품한 <곡식을 키질하는 사람>은 농민화의 최초 작품이었다. 1849년 파리에 콜레라가 유행해서 파리 교외의 바르비종으로 들어가 농촌의 삶으로 돌아갔다. 거기서 농사하면서 농민 생활과 자연 풍경을 그렸다. 이 시기에 루소와 코로와 친교를 맺고 빈곤과 싸우면서 진지한 태도로 농민 생활에서 취재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는 독특한 시적 정감과 우수에 찬 분위기가 감도는 작풍을 확립해 바르비종파의 대표적 화가가 되었다.

루소와 상시에는 밀레의 평생 친구였다. 상시에는 밀레의 그림을 파는 화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그와의 경험, 서로 주고받은 수백 통의 편지를 토대로 《장 프랑스와 밀레의 삶과 작품》이라는 전기를 썼다. 미완성의 전기이지만 미술 사회학자 폴 망츠라느가 완성해 1881년에 출판했다. 이 책은 밀레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이자 소중한 사료이다. 또한 반 고흐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탐독하고 밀레를 우상화하는 결과를 낳은 신화이기도 하다. 바르비종 화가들의 중심 역할을 했던 테오도르 루소의 자작나무 그림을 보면 지평선과 화면의 중심을 단단히 떠받들며 수직으로 뻗은 나무는 한 그루 한 그루가 신성한 정기를 부여받은 듯하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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