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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20)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③
[[제1550호]  2017년 5월  27일]


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

천지 창조'최후의 심판'을 그린 조각가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은 13세기에 열려 몇 세기 동안 피렌체의 정치, 사회적 고비마다 큰 사건들이 일어난 역사의 무대다. 또한 재앙과 천벌을 예언하며 종교와 정치의 개혁을 주창했던 지를라모 사보나롤라가 1498년에 화형당한 곳이다. 이 광장 남쪽에는 다섯 개의 조각이 한 줄로 서 있다. 그중 하나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이다. 다른 조각가가 조각하려다 상처만 낸 대리석 덩어리를 피렌체의 장관이었던 소데리니와 교회 사목위원회로부터 받아 완성한 것이다. 소데리니와 사목위원회는 무엇을 하든 마음대로 하라고 미켈란젤로에게 버려진 대리석을 주었는데, 그는 훌륭한 <다비드> 상으로 탄생시켰다. 힘이 있으면서도 섬세하고 유려한 인체 표현, 생동감 있는 모델링, 자연스런 콘트라포스토 등 그리스의 조각가가 정지 상태에 있는 인체에 생명의 약동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했던 고전적 방법을 미켈란젤로가 다시 사용했다. 고대 조각에 대한 그의 연구가 작품에 활력을 부여했다.

미켈란젤로의 조각 양식은 르네상스를 대표했다. <다비드> 상을 제작한 후 이어진 <모세> <반항하는 노예>, <죽어 가는 노예> 등을 보면 미켈란젤로의 개성을 통해 되살아난 고대 그리스, 로마 조각의 숨결이 느껴진다. 1501년 피렌체로 돌아와 <다비드>를 조각하기 시작해서 2 5개월 동안 다듬은 끝에 1504 1 25일 완성했다. 이 작품은 피렌체의 자유 수호의 상징으로 세워졌다.

<다비드>는 전성기 르네상스 최초의 대형 조각상이다. 여기에 미켈란젤로의 예술이 지닌 독특한 성격이 드러나 있다. 그가 26세 되던 해인 1501년에 주문을 받았던 이 거대한 인물상은 피렌체 성당의 부벽 위 높은 곳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피렌체의 신부들은 이 조각상에 골리앗의 머리를 제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리가 아니라 정의의 화신으로 인정해서 피렌체 공화국에 대한 애국심의 상징으로 취급하여 도시 중심부에 세워진 메디치가의 베키오 궁 앞에 설치했다.

비록 <다비드> 상의 이미지가 옛 다가라는 사람이 청동으로 만들었던 <다비드> 상과 비슷하다 하더라도, 억눌린 에너지로 전율하듯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도나텔로의 <성 조르주>와 같은 표정으로 응시하고 있다. <다비드> 상은 고대 조각상의 모방이 아니다. 헬레니즘 조각상에서 육체는 영혼의 고통에발동’을 건다. 그러나 차분한 동시에 긴장감을 지니기도 한 <다비드> 상은정지된 상태에서의 동작’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바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특징짓는 본질적인 성격이다.

<다비드>는 오른손에 돌멩이를 쥐고, 왼손으로는 돌팔매 끈을 쥐고 미간을 찌푸리며 적장을 노려보고 있다. 이 거대한 젊은이의 나체상은 아름다움과 힘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이 청년의 모습은 힘차면서도 날렵하고 고요하지만 전의에 불타고 있으므로 아폴론과 헤라클레스의 합성이라고 일컫는다. 어떤 미술가는 <다비드>는 고전시대 이래 모든 조각상을 압도하는 걸작이며,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에 인간의 모습뿐 아니라 감정과 영혼까지 불어넣었다고 극찬했다.

<다비드> 상을 제작하고 얼마 후 그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부름을 받아 로마로 갔다. 율리우스 2세는 미켈란젤로에게 자신을 위한 거대한 규모의 묘소 설계를 지시했다. 그러나 1-2년 만에 마음이 바뀐 교황은 미켈란젤로가 꺼려함에도 불구하고 묘소의 설계 대신 1508년 미켈란젤로에게 성 베드로 성당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천지 창조>를 맡겼다. 일단 그리기로 작정한 후에는 자신의 상상력과 능력을 발휘했고 고요히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교황으로부터 천장화의 <천지 창조>라는 제목만 받은 것이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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