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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안재웅 목사
[[제1409호]  2014년 4월  19일]
 

민족과 함께한 YMCA, 새로운 100년의 약속

 

민족과 함께한 지난 100년의 부족함을 성찰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보듬으며 공생평화의 세계를 일구어가는 에큐메니컬 지구시민운동체로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열어가겠습니다.”

 

한국YMCA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난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한국YMCA 100주년 기념식이 거행됐다.

 

한국YMCA전국연맹 안재웅 이사장은 한국YMCA전국연맹이 결성된 지 100년이 되는 이 시간, 저는 먼저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저희들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 기관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셔서 한국기독교청년회 1세기의 역사를 막 쓰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YMCA1901년 배재학당청년회,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를 시작으로 191442일 개성에서 경신학교, 광주숭일학교, 군산영명학교, 기청학관, 배재학당, 세브란스의전, 재일본조선기독교청년회, 한영서원, 전주신흥학교 등 9개 학생청년회와 1개 시청년회(황성기독교청년회)의 대표가 모여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를 결성, 전국 규모의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기미년 3·1만세운동 33인 중 9인이 YMCA 인사였으며 이후 신간회 창립, 물산장려운동, 농민학교 설립 등 YMCA는 민족의 긴 여정을 함께했다. 1905년 조선 최초의 야구팀 ‘YMCA야구단은 조선인들에게 희망이었으며, YMCA 발명품인 농구가 전래되고(1907), 스케이트(1908), 배구(1916) 등이 YMCA를 통해 이 땅에 보급됐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YMCA는 농촌계발운동과 사회개발사업, 청소년운동(Hi-Y)에 주력했다. 이후 1976년 한국YMCA목적문을 제정한 것은 하나님과 역사에 대한 고백의 결단이었다.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역사적 책임을 계발하여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해일했던 한국YMCA는 전국 66개 지역과 다양한 현장에서 21세기 한국사회와 온 인류가 겪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의 방법으로 응답해 왔다.

 

민족과 함께한 YMCA, 새로운 100년의 약속을 다짐하며 안재웅 이사장은 이제 한국YMCA는 새로운 여정을 떠나고자 한다. 혼돈과 고통의 시대를 온몸으로 직시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갈릴리 현장으로 달려가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이 되고자 한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생명력 넘치는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우리가 함께 사는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협동과 상생의 가치로 살아가도록 연대의 장을 펼칠 것이며, 또한 평화만이 분단된 이 민족의 통일과 인류의 영속적 삶을 보장한다는 믿음을 우리사회뿐만 아니라 온 세계와 나누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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