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81호]  2020년 3월  28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클로즈업
예수의향기(와이드,믿음의기업)
금주의 초대석
우리교회 이사람
건강관리기법
추억의사진
대인물열전
Home > 피플> 금주의 초대석
<금주의 초대석 > 장영일 목사 (장신대 총장 예정자)
[[제1169호]  2009년 2월  14일]
 

“장신대는 땅끝까지 선교하는 비전의 중심”


 장영일(62) 교수가 오는 2월23일부터 장로회신학대학교 제19대 총장으로 집무를 시작한다. 107년 전통의 2만 5천여 동문을 배출한 한국기독교의 산실. 무수한 목회자들이 장신대를 통해 한국 기독교 역사를 새로 써 나갔고 지금도, 또 미래도 주님이 예비해 놓으신 한국기독교사의 증언자요 예언자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장신대는 현재 안팎으로 학교발전에 대한 과제와 현안을 안고 있다. 그 상황에서 장영일 총장예정자는 ‘총체적인 선교동력화’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학교의 모든 재정과 시설, 교수, 학생, 행정 등을 모두 선교적 관점에서 집중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2월6일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책임이 막중합니다. 장자교단의 신학적 중심에 서 있는 장신대의 중책을 맡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장영일 교수는 충남 예산 삽교가 고향이다. 성결교 장로였던 아버지와 권사 어머님 가정에서 자랐다. 장 교수는 초등학교 5학년때 당시 유명한 부흥강사였던 이성봉 목사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 이성봉 목사는 장 교수가 다니던 역리 성결교회에서 심령부흥회를 인도했고 이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했다. 어린 나이에 그만한 서원을 하기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행복했고 믿지 않는 사람이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 때부터 성수주일은 물론이고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거의 중단 없이 목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매번 책상에 앉을 때마다 성경을 한 장 읽는 습관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장 교수는 그 후 성적도 급상승해 초등학교 졸업때 최우수졸업생에게 주는 충남도지사상을 탔다. 장 교수는 삽교중학교와 홍성고등학교에 이어 대전대학(지금의 한남대학교)에 입학했다.    

 

그에게 있어 이성봉 목사가 유년시절의 멘토였다면 청년시절은 최초의 방글라데시 선교사였던 정성균 선교사의 영향이 컸다.

 

“대학 입학 직후 캠퍼스 안에서 신앙의 동지였습니다.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었던 사이였죠. 함께 공주 근처에서 개척전도도 했습니다. 정 선배님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선교하다 그 곳에서 뼈를 묻겠다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방글라데시에서 선교하다 추방되어 이웃 파키스탄에서 선교하다 순교했습니다. 그 분의 비전과 선교적 열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정 선교사의 삶과 선교활동의 열정은 장 교수의 저서 ‘사랑의 빚을 갚으련다’에 잘 나타나 있다.

 

장 교수는 역사분야의 권위있는 대학인 미국 에모리대학에서 시편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를 뒤돌아볼 때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종말을 향한 역사의 방향은 동향(東向)이 아니라 이스라엘-터키-그리스-로마-영국-미국-한국-중국-회교권-이스라엘로 향하는 서향(西向)임을 확신했고 이내 귀국길에 올랐고 1988년 3월부터 장신대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영일 교수는 총장 후보로써 ‘총체적인 선교동력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의 이러한 비전은 장신대의 현 상황과 함께 부흥의 정체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위상이 새롭게 도전받는 시기에서 또 나아가 21세기라는 급변하는 예측불허의 시대상황에서 새로운 이념으로 대두된 ‘지구화’라는 세계사적 흐름에 응답하는 최선의 대안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신학대학들이 세계선교의 사명에 총체적으로 응답했을 때는 교회가 세속 역사를 주도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는 세상 대학들의 그늘 아래에 있었고 유능한 인재도 많이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한국은 미국교회를 계승할 차기 세계선교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호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국은 그동안 교회개혁의 부진과 저성장의 딜레마에 빠졌고 장신대도 이러한 무기력과 위기의 원인을 제시하는 것이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의 위기를 타개할 유능한 인재를 훈련해 배출하고 그 사명과 역할을 감당해내기 위해선 장신대 내에 비전과 이 비전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가 필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총체적인 선교동력화’라는 새로운 비전의 구현을 제시한 것입니다.”

 

채플, 강의, 교수, 직원, 행정 이 모든 것에 대한 계획과 실천방안에 선교적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장 교수는 바로 미국교회가 선교하면서 부흥했듯이 교회는 선교를 하지 않으면 타락한다는 지론을 폈다.

 

장 교수는 새로운 비전의 전략적 실천방안으로 모금 전담위원회의 구성과 활성화, 사이버 대학 설립과 포털 사이트 구축을 통한 교육과 재정의 극대화, 생활관과 도서관 건립 등의 재정 시설은 물론 채플 강화와 견습선교 과목의 활성화, 영어교육 확대, 장학기금 조성 및 확대, 교수 석좌제 확대와 교수 정년 연장, 행정직원 충원과 자질 향상 등을 제시했다. 

 

장 교수에게 목회자 수급문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장 교수는 단호했다. “북한 땅이 열리면 (목회자가) 오히려 부족합니다. 올해만도 300명을 뽑는데 1천300명 정도가 응시했습니다. 일곱 번 재수한 분들도 있습니다.”

 

목회자를 길러내는 ‘교수 목회자’는 어떠한 목회자관을 갖고 있을까.

그는 갖춰야 할 자질로 우선 목회자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목회자가 되기 전에 먼저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인간됨을 먼저 갖춰야 합니다. 성령충만과 투철한 신앙,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등이 중요하죠, 지식만 갖춘 목회자는 안 될 것입니다.”

 

그는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심정으로 ‘사랑의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교회 갱신에 대해 교육자이자 신학자로서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신학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은 순교자처럼 복음을 전하겠다는 열정이라고 역설했다. 장영일 교수는 현재 명성교회 협동목사로 김순덕 사모와 딸 셋이 있다.     /이덕오 기자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331. ‘고범죄’에 ..
<94-총회총대4>
만평,만화
십자가의 길 따라가는 사순절
코로나 없는 봄날을 기대~
봄! 봄! 할일이 많구나~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