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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며
[[제1698호]  2020년 8월  1일]

 

백선엽 장군이 만 1세기를 사시고 우리 곁을 떠났다. 1950년 6.25전쟁 때 그 분과 맥아더 장군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은 지도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을 것이다백 장군은 낙동강의 다부동 전투에서 불과 8천명의 병력으로 2만여 명의 인민군을 막아 주었기에 맥아더 장군이 이끈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한반도의 역사에 엄청난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그 자체였다그런데 그 장군을 현 정부는 왜 친일파라 폄훼하며 동작동 현충원 아닌 대전 현충원에 모셨는가더불어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그 문제에 대해 백 장군이 한국전쟁 때에 공을 세운 것은 맞으나 친일 사실도 밝혀진 바가 있다고 했다.친일적 행동이 얼마나 컸으면 장군이 세운 그 엄청난 무공을 덮고도 남는다는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군대 역사를 되돌아보면 백 장군은 군사영어학교(軍英출신 장교이다군영은 1945년 지금의 서대문구 냉천동에 설립된 군사교육기관으로 그 해 12월 국방경비대와 미군 사이의 협조를 도모할 통역관과 군 간부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초대 교장은 리스(Rease) 미군소령이었고 부교장은 원용덕 소령이었다초창기 모집 학생의 수는 60명으로 광복군일본군그리고 만주군에서 군사 경력을 쌓은 자들 가운데 각각 20명을 선발하였다입학 자격은 장교나 군 경력자로 제한하였는데 주로 입교생은 일본군과 만주군 출신들로 채워졌다이들 중에는 이형근(군번 1)과 최경록(1951년 헌병사령관)도 있었다학생 수는 후에 200명으로 증원되었고 배출된 이수자들은 모두 조선 건군의 초석이 되었다그리고 그 가운데 68명이 장성으로 진급했고 그들 중 8명이 대장으로 진급했는데 백 장군은 그 8명 중 한 명이다백 장군이 친일 성향이라고 단정한 구실은 그가 평양사범 졸업 후만주에서 군관학교를 졸업한 사실그리고, 1939년부터 4년간 항일 만주군에 대항하고자 조직된 간도특설대에 참여한 사실이 전부다


그러한 시각에서 친일 성향을 논한다면 최남선 시인김활란 박사심지어 김성수 박사도 친일 성향의 인사로 평가되어야 한다그러나 주지하는 대로 최남선은 1919년 기미년 독립선언문 작성자이다그 선언문의 큰 그림은 손병희가 그렸고 말미의 공약 3장은 33인 중 한 명인 한용운(시 님의 침묵의 저자)의 제안으로 추가된 것인데최남선이 친일 성향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1943년 동경 재일조선인 유학생들에게 학병지원 권고 강연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리고 1946년에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지냈고, YWCA 창설자이며 한국 대표로 UN 총회에도 수회 참석한 김활란 박사도 1937년 조선총독부에서 근무할 당시 징병제와 반도여성의 각오” 제하의 강연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2009년 친일 반민족 진상 규명위원회에서 작성한 704명의 친일파에 위의 두 분과 함께 김 박사도 포함시켰다또한 동아일보를 창간하였고 고려대학교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킨 김성수 전 총장도 일본 정부가 설립한 동양척식회사(인도에 설치한 영국의 동인도회사와 비슷)의 후광으로 부를 축적했다며 학생들이 고대 교정에 세워진 김성수 동상 철거를 시도하기도 했다.


모든 인간의 삶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게 마련인데 왜 우리 정부는 한 인간의 밝은 면 보다는 그들에게 유리한 어두운 면만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책을 추진하는지 이는 국민의 눈높이에 크게 반하는 행위이다.  

대전 현충원에 안치된 백선엽 장군님 위에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하심이 늘 풍성히 임하시기를 그를 존경하는 모든 애국국민과 함께 기원한다.

 

오형재 장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신장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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