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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행복
[[제1672호]  2020년 1월  11일]

2020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모두가 새해에 대한 꿈과 소망을 가지고 출발합니다신앙생활도 행복하고가정생활도 행복하고사업도 잘 되고가족 모두가 건강하기를 소망합니다

한마디로 한 해 동안 행복하기를 원합니다그런데 우리가 새해를 출발하면서 가진 소망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소망을 갖고 출발은 하지만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시인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그의 작품 중행복’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행복을 좇고 있는 한당신은 행복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지 못하리라비록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 모두가 당신 것일지라도잃어버린 것들을 애석해 하고 무언가에 집착하여 안달하는 한결코 행복의 참 뜻을 알지 못하리라모든 희망을 끊고 욕심도아집도 잊어버린 채 행복을 말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그 때 비로소 당신은 자유로워져  당신의 영혼이 편히 쉬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리라.

이제2020년의 행복을 위해 소망을 가지고 힘차게 출발했는데과연 행복이 주어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소망하는 행복을 찾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노력한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이 행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내가 좇아 갈수록행복을 얻기 위해 욕심을 낼수록고집을 부리고 집착하고 안달할 수록행복은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진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모든 희망을 끊고욕심도 아집도 잊어버린 채행복을 말하지도 않게 되었을 때비로소 영혼이 평안하며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행복은 좇아가는 것도 아니고내가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내가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오로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욕심을 내려놓고나 자신을 비우고겸손히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께 맡길 때우리가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 행복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행복한2020년을 꿈꾸며 나아가는 새해 벽두에 문득 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빌립보서2:5~8) 2020년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며….


정민량 목사

<대전성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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