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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7호]  2019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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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배려
[[제1646호]  2019년 6월  22일]

10일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고, 6개월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제비들의 집이며, 1년을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이다누에는 집을 지을 때 창자에서 실을 뽑고 제비는 자기 침을 뱉어 진흙을 만들며 까치는 볏집을 물어오느라 입이 헐고 꼬리가 빠져도 지칠 줄 모른다날짐승과 곤충은 이렇게 혼신을 다해 집을 지었어도 시절이 바뀌면 미련없이 집을 버리고 떠나간다사람만이 끝까지 움켜쥐고 있다가 종내는 빈손으로 떠나가게 된다완전한 소유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음은 주지의 사실자연을 완전히 소유하는 생명체는 세상천지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다태어난 모든 생명체는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 자연에서 모든 것을 잠시 빌려쓰다가 떠나가는 나그네다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할 것은 물질이 아니고 아름다운 마음이다그것을 알면 다음 말을 명심할 일이다. “그대의 마음속에서 얻은 것이 진정 그대의 소유물이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짓고 있을 때3초간 말없이 웃어준다면 그 아이는 잘못을 뉘우치며 내 품으로 달려올지도 모른다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 때라도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내가 화낼 일이 보잘 것 없는 일은 아닌지…. 엘리베이터를 탈 때 문 닫힘 버튼을 누르지 말고3초만 기다려보자누군가 응급환자 때문에 달려오는지도 모른다기다린다는 것은 열려 있음이므로….출발신호가 나왔는데 앞차가 그냥 있어도 빵빵 울리지 말고3초만 기다려주자그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을지 모른다내 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3초만 서서 기다리자그 사람 식구가 정말 아플지도 모른다아침 뉴스에서 불행한 일을 당한 불운한 사람들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3초만 기도하자당신의 인생에서 끝까지 남게 되는 영원의 시간이다죄짓고 감옥가는 사람들을 볼 때 비난하기 전3초만 생각하자내가 그 사람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아내가 화가 나서 소나기처럼 잔소리를 퍼부어도3초만 미소짓고 그냥 경청하자그녀에게 필요한 보약을 주고 있는 것이다아침에 눈을 뜨고 가슴에 손을 얹고3초만 감사하자. “살아있음에 오늘도 행복하리라.” 힘들게 느껴질 때3초만 웃어보자좋아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니까 좋아진다친구와 헤어질 때 그 뒷모습을3초만 보고 있어 주자혹시 그놈이 가다가 뒤돌아봤을 때 웃어줄 수 있도록….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한 아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3초만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자그 아이가 크면 분명 내 아이에게도 그리할 것이다전화통화를 끝내고 작별인사 후3초만 기다렸다가 수화기를 내려놓자상대방이 갑자기 추가할 내용이 떠올랐는지도 모르고 냉정하게 먼저 끊는 나에게 나쁜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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