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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7호]  2019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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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예비역 대장 전역사(발췌)
[[제1644호]  2019년 6월  1일]

저는 오늘 뒤늦은 전역인사와 함께 군문을 떠나려 합니다. 201789일 제가 서울에 업무차 올라와 있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에 후임 사령관이 취임하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저 뿐만 아니라 함께 충격을 받았을 참모들과 부하 전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지난40년간 저에게는 지켜야 할 조국이 있고 생사를 함께 할 전우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늘 힘의 원천이자 행복의 근원이었습니다이 순간 저는 군 생활의 추억에 젖어 감회를 전달하기보다는 앞으로 우리 군을 이끌어 갈 전군의 후배 장교와 장성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전역인사를 대신하려 합니다첫째후배 장교 및 장성 여러분들은 군의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민주국가에서 군이 정치적 중립에 대한 도전 요소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 지도자들이 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정치 지도자들은 때때로 국가이익보다는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 인기 영합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진정한 의미에서 군의 정치적 중립이란 군이 정치적 성향에 흔들리지 않고 심지어는 설령 정치 지도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굳건하게 국가방위 태세를 유지하여 국가의 생존과 독립을 보장하는 것입니다정권이 능력을 상실하면 다른 정당에서 정권을 인수하면 되지만 우리 군을 대신하여 나라를 지켜줄 존재는 없습니다둘째정치가들이 평화를 외칠 때 오히려 전쟁의 그림자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는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평화를 만드는 것은 정치의 몫이지만 평화를 지키는 것은 군대의 몫입니다정치 지도자들은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기대하지만 군사 지도자들은 유리한 상황 속에서도 안 좋은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군사 지도자들은 설마를 믿지 말고 우리 스스로의 능력과 태세를 믿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진짜 평화가 아니며 전쟁을 각오하면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셋째정치 지도자들에게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군대가 정치 지도자들에게 제공한 수단에는 전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성과 중심에서 효과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옵션들을 발전시켜야 합니다그것이 전략심리전이든 참수작전이든 군사적 옵션의 선택은 정치 지도자의 몫이지만 그것의 실행을 보장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전차의 굉음을 울리며 지축을 흔들면서 전우들과 함께 불렀던 기갑영웅의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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