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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4호]  2020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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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어미 품의 젖 뗀 아이처럼
[[제1640호]  2019년 5월  4일]

사람들은 많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천하여 어떤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그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상한다그리고 어쩔 수 없이 여러 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세상은 과정보다는 결과로 사람을 판단하고 업적을 평가한다결과가 화려하고 가시적이면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그렇지 못하면 실패한 사람으로 분류되는 것이다사람들은 이러한 세상의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우리 모두는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 받기를 원한다그래서 오늘도 위대한 목표와 분에 넘치는 비전을 걸고 이를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교회도 이러한 세상적인 성공을 원한다는 것이고신앙생활의 목표가 모두 결과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언제부터인가 교회 목회에도 경쟁논리가 자리하게 되었다교인이 교인끼리 경쟁하고구역이 구역끼리 경쟁하고교회가 교회끼리 경쟁하고교단이 교단끼리 경쟁하여 누가 더 성공했는가를 자랑하고 박수 받으려 하는 못된 풍조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경쟁은 한 사람의 성공자와 더불어 여러 명의 실패자를 낳는다세상의 논리는1등만을 주목하고 박수를 보내기 때문이다. 1등이 되기 위한 몸부림으로 교회 건물을 과도하게 짓다가 부도가 난 교회가 부지기수이다최고가 되기 위해 교인들을 경쟁시키고일 년 내내 프로그램을 돌리고자기 몸을 혹사시키다가 참담한 결과물 앞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병들고 우울증에 걸리고 싸움과 갈등에 휘말리기 일쑤이다

결과에 집착하고 경쟁 심리에 찌든 상태에서는 감사도 없고 기쁨도 없고 평안도 없다올 한 해는 교회만이라도 다르게 살아보면 어떨까아래의 시편131편의 말씀을 조용히 음미해보자그리고 어미 품에 젖 뗀 아이처럼 평안을 유지하며 참 신앙인으로 살아보자어미의 품에서 젖을 배불리 먹고 잠을 자는 상태야말로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늘의 평안이다어린이를 품에 안고 축복하신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문성모 목사

<전 서울장신대 총장

• 강남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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