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94호]  2020년 7월  4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기독교용어해설
성경어휘심층해설
성경난해구절해설
한국교회선교비화
선교기행
신앙소설
북한통신
성경동화
수필릴레이
그날까지
철학이야기
한국역사 그 뒷이야기
5분사색
장로열전
교회와 복지
역사의뒤안길
대인물열전
경제칼럼
국가안보
Home > 교양 > 신앙과지혜
663.사순절 묵상
[[제1634호]  2019년 3월  16일]

세상의 어떤 종교에도 그들 나름대로의 경건을 위한 절기와 의식이 있다그리고 기독교의 대표적인 경건 절기는 고난주간을 포함하는 사순절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기독교의 사순절은경건의 능력’ 뿐만 아니라경건의 모양도 없는 퇴색된 절기임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거기에경건의 위선까지 더해진 한심한 절기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 중에 있으나 이 교회의 아주 특별한 절기가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여러 가지 교회 경축행사도 사순절에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교회 성직자나 신자들의 언어나 행동에 조금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사순절에도 당회나 제직회나 각종 회의에서의 진절머리나는 싸움과 분쟁이 여전하고차기선거와 한자리를 위한 물밑 작업과 경쟁이 치열하다교회는경건의 능력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다그리고 점점경건의 모양도 없어지고 있다

이는 모두 명예와 감투에 종교적 혼을 다 빼앗겨버린 채 고상한 삶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려는 몸부림도 없는 초라하고 벌거벗은 교회의 모습이다교회는경건의 모양부터 갖추어야 한다그래야경건의 능력을 소유할 여지가 있다오늘 한국교회에는 사순절의 문화가 없다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삶의 현장에 대한 고민이나 지침이 없다기도하며 금식하며 말씀을 가까이 하라고 교인들에게 가르쳤으면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이에 걸맞게 수정되어야 한다한국교회의 사순절 분위기를 망치는 주원인 중의 하나는 각종 회의이다불행하게도 대부분 교회의 당회나 제직회는 평화롭지 못하다갈등과 반목과 싸움과 상처의 현장이다겸손과 온유와 사랑의 정신은 없고 충혈된 눈과 교만한 입술과 격앙된 목소리로 가득하다이런 분위기는 사순절이라고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게다가 사순절에 노회들이 열리고 총회의 각종 회의들이 있는데 그 분위기 또한 대동소이하다.  

사순절 기간에는 회의만을 위한 모임을 없애야 한다굳이 모일 필요가 있다면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는 모임이어야 한다. 40일간 회의가 없다고 교회가 망하지 않는다그러나40일간의경건의 모양새도 없는 종교라면 그 장래가 암담할 뿐이다.


문성모 목사

<전 서울장신대 총장

• 강남제일교회>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331. ‘고범죄’에 ..
<94-총회총대4>
만평,만화
낮은 곳에서 하나님의 회복과 함.....
북한 선교의 문이 속히 열리길!
선교, 교육, 봉사 남선교회주일.....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