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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총회 헌금, 문제 없나?
[[제1580호]  2018년 1월  20일]

총회는 상회비와 부대수입에 의하여 운영되는 기관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총회의 예산 규모가 커지면서 노회 상회비로는 감당이 되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총회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총회주일헌금이라는 것을 신설하여 이를 극복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참여 교회 수는 미미하였다. 이에 총회는 노회에게 할당 금액을 책정하여 소속 개교회의 참여를 독촉하였으나 또한 반응이 별로 없자 더욱 강도를 높여 101회기부터는총회헌금 의무제 실시하며 총회 헌금에 동참하지 않는 교회에 대하여 각종 제재와 불이익을 주겠다고 하더니, 이것마저 여의치 않으니까 이제는 노회 별로 부족한 총회헌금을 상회비에 합산 부과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

이러한 사태를 보면서 총회헌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점과 제안을 하지 않을 없다. 첫째로, 강요된 헌금은 헌금이 아니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상기해야 한다. 헌금을 하지 않았다고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된다. 교회에서는 헌금에 대하여 교인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는가? 헌금하지 않으면 각종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적이 있는가? 그런 교회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총회도 교단 소속 교회에 대하여헌금불이익 연계시키는 발상은 거두어야 하지 않을까? 강요와 불이익을 연계시키면헌금 아니라세금 되기 때문이다.

둘째로, 교회는 총회가 그렇게 강조하고 홍보하는데도 총회헌금에 소극적일까를 생각해야 한다. 우선 교회마다 자체 살림살이가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허리가 끊어질 지경이 것이다. 교인 수와 헌금의 감소는 이미 총회 통계에도 밝혀진 바가 아닌가? 또한 대형교회나 큰돈을 낼만한 교회가 이제는 전무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그런가하면 교회 문제를 총회의 재판국이나 기타 기관에서 상식에 맞지 않게 처리하므로 총회에 대한 신뢰와 희망이 무너진 탓도 있다.

셋째로, 이미 총회는정책총회 사업노회라는 결의를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총회 사업을 노회로 이관하고 관련된 총회의 예산이 오히려 노회로 보내져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

총회를 사랑하지 않는 노회나 교회는 없을 것이다. 바라기는 총회가 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현재의 예산 안에서 지혜롭게 살림살이를 조정함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힘든 교회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문성모 목사

< 서울장신대 총장

강남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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