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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 순교지를 가다 ⑤
[[제1258호]  2011년 1월  1일]
축제행사를 통한 전도의 효과

 

저녁에는 가와타나 여름축제 행사장에 찾아갔다. 낮에는 거리에서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그곳에는 사방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전도지를 주면서 노방전도를 하고 행사장 입구 쪽에서 일본어 복음성가를 틀어놓고 율동도 하였더니 사람들도 같이 참여하여 춤을 추기도 했다. 축제 행사는 북을 치고 주민들이 춤을 추면서 빙빙 돌아가는 모양을 하다가 그치고 무대에 설치한 큰 북과 작은 북을 치는 것이었다. 행사가 끝나고 이어서 불꽃놀이가 열렸다. 이런 축제행사 때에 전도 활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8월 15일 11시 50분 후쿠오카를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이번 일본 순교지 방문과 단기선교를 통하여 일본 복음화가 지연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400년 동안이나 국가적으로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들에게 온갖 박해를 가하면서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기 위해서 5인조 연좌제와 포상제도를 통하여 수십만 명을 투옥시키고 처형하므로 기독교인들이 오랜 기간 멸시와 박해 속에서 기독교는 크게 외면당해 왔다.

 

사회분위기가 반기독교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기독교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큰 부담이며, 취직도 잘 되지 않아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된다고 한다. 또 일본 사람들은 겉으로는 질서를 잘 지키고 친절하고 검소하며 상냥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가족과 친구, 심지어는 부부 사이에도 서로 마음을 열지 못하고 벽을 쌓고 살아가는 고독과 외로움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혹독한 박해 가운데서 끝까지 신앙을 지키려 했던 순교자들을 바라보면서 아직은 미약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순교의 피와 정신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반드시 일본의 기독교 부흥으로 열매 맺힐 것이라 생각한다.      <끝>

 

류춘영 장로 <오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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