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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간 기독교가정 회복 이끌어 온 ‘가정협’과 ‘새가정사’
[[제1594호]  2018년 5월  12일]

새 술은 새 부대에날마다 새로워지는 기독교가정을 꿈꾸며

60여 년간 기독교가정 회복 이끌어 온 가정협새가정사

한경직·방지일 목사와 이재정 신부, 그리고 계용묵, 김말봉, 박목월, 박완서, 황금찬, 황순원 등 수많은 문인들……. 월간 새가정에 흔적을 남긴 필자들이다. 물론 새가정의 전신인 기독교가정’(대한기독교서회 발행)이 창간됐던 1949년 이래, 가장 최근 발간된 20185710호까지 그 숱한 세월만큼 필자의 수를 감히 헤아릴 수는 없다.

월간 새가정은 문서선교 사역기관인 새가정사의 대표 간행물이며, 새가정사는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정협)와 함께 기독교가정생활운동을 전개해 왔다. 기독교가정생활운동에서 가정이라 하면 언뜻 혈연중심 가족단위를 떠올리기 쉽지만, 가정협과 새가정사가 전개하는 사역은 보다 범위가 크다.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12:48)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관계를 이루신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관계, 믿음의 공동체가 바로 가정협과 새가정사가 바라보는 대상이다.

일찍이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이 땅에 수많은 이산가족과 고아들, 그리고 깨어진 관계들을 바라보며 가정운동의 필요성을 내다본 선교사들에 의해 19552월 가정협은 시작됐다. 당시 언더우드 선교사의 부인과 하워드 선교사의 부인 등이 창립멤버로 모임을 이끌었다. 특히 하워드 선교사의 부인인 클라라 하워드(허길래) 선교사는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기독교가정생활문제연구대회에 우리나라 신도들을 데려갈 만큼 이 운동에 열정적이었다. 새가정사는 대한기독교서회가 만들던 잡지 기독교가정을 지속 발행하기 위해 창립된 단체로 1954새가정창간호가 나왔다.

우리는 외친다. 이 백성이 완전하고 이 나라가 잘되기 위하여는 그 사람이 새로워야 한다. 사람이 새롭기 위하여는 가정이 새로워져야 하겠다고. 우리의 주장이 심히 평범하고 호화롭지 못하나 진리는 가까운 데서 가치는 평범한 데서 발견되는 것이다.”

창간사의 일부다. 새가정의 취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목할 점은 새가정사를 창립할 때 주축이 되었던 멤버가 평범한 여신도들이었다는 사실이다. 가정협의 지원도 있었지만 새가정사의 창립 취지에 동감하고 모인 여러 교단 교회 여성들은 발품을 팔아 책을 팔고, 후원을 요청하며 십시일반 제작비를 모아 매달 새가정을 발간해왔다. 지금까지 단 한 번의 결호도 없었다는 건, 전쟁 후 폐허에서 시작되어 오늘날 열악한 출판환경까지 고려한다면 실로 기적에 가깝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5:38)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날마다 새로워지는 기독교가정을 추구하며, 가정을 통해 사회를 보고 인간을 생각하고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전한다는 편집방침을 따라온 새가정은 그동안 매우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역사를 쌓아왔다. 때문에 새가정은 여성뿐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남성 독자들도 품는다.

오랜 역사만큼 전개한 사역들도 참 다양하다. 공모를 통해 노래집을 엮기도 했고, ‘새가정 바자새가정의 밤등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한때 14개 지부를 두고 전국 투어 강연회를 추진한 적도 있었다. 기독교가정은 이 사회, 세상과 뗄 수 없는 기초공동체이기 때문에 우리 주변의 모든 문제와 주제들을 다룰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년 가정평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올해 2018년 주제는 하나님의 평화, 지금 이곳에이다. 깨어진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참 평화가 이루어질 것을 기도한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은 가정협과 새가정사가 가장 바쁜 달이다. 오는 524()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능동교회에서는 제63회 가정주간기념예배와 함께 제23회 새가정연구원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매년 발행되는 가정예배서인 하나님의 뜻을 따라도 이맘때부터 원고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비록 뚜렷이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것은 없지만,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시며 이스라엘을 40년간 이끄셨던 하나님의 인도가 지난한 60여 년 가정협과 새가정에도 있었던 것 같다. 타협하지 않고 지켜온 가정협과 새가정의 정신과 가치가 오늘날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작은 불씨가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새삼 싹튼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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