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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고 3학년, 72명의 학생 세례식 거행
[[제1591호]  2018년 4월  21일]

예배기도학생 자치활동 활발한, 모범적 미션스쿨

지난 4,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벌교고등학교(이사장 박현순사진, 교장 이성렬)에서는 72명의 재학생들이 동시에 세례를 받았다.

벌교고 송암관(체육관)에서 진행된 세례식은 증경총회장 안영로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성찬식 및 세례식을 집례 했다.

매년 부활절마다 연례행사처럼 이어온 세례식에서 이번에는 벌교고 3학년 학생들이 세례를 받았다. 최근 3년 동안, 벌교고에서는 201674, 201780, 201872명의 학생들이 세례를 받았으며, 올해 3학년은 재학생의 50% 이상, 기존 세례자와 타 종교의 학생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세례를 받았다. 전국의 여느 미션스쿨에서 찾아보기 드문 사례다.

한편 벌교고는 전남 보성군과 고흥군의 경계에 위치한 학교로, 두 지역의 유일한 미션스쿨로서 개교 이래 30년 넘게 학원선교를 담당해 오고 있다. 대부분의 미션스쿨이 외국 선교사의 선교사업 일환으로 설립된 반면, 벌교고는 지역민과 지역교회의 요청으로 설립된 학교다.

벌교고가 설립된 1980년대 초반, 중학생들의 고교 진학 시 인문계 고등학교가 대세가 되면서, 인문계 고등학교가 없던 벌교 지역은 교육을 위해서 인근 도시권(광주, 순천, 여수 등)으로 인구 유출 현상이 만연되어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 여러 대안이 모색되던 중에, 벌교 지역 여러 교회의 장로들이 주축이 되어 미션스쿨을 추진하기로 하고 벌교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후 추진위는 벌교 지역 출신인 당시 광주상고 교감인 박현순 장로를 찾아가 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박현순 장로는 오랜 고심 끝에 학원선교의 불모지인 고흥군과 보성군 지역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19863월 벌교고를 설립했다.

벌교고는 이러한 기독교 정신을 실현하기 위하여 정규 교과시간에 성경시간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경건예배와 매주 수요경건예배를 드리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참석하고 있는 새벽기도회와 심야기도회가 매일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기독교 관련 각종 행사(찬송가경연대회, 추수감사예배, 기독교봉사단, 스티그마 동아리 등)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기독교 신앙에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매년 가을이면 학부모들을 초청한 세족식 행사로 원활하지 않았던 부모 자녀간의 관계가 회복되며 믿음의 가정으로 성장케 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학교 내 예배당에서 이루어지는 저녁 찬양기도회는 매일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알려지면서 여러 미션스쿨에서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지사장 마정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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