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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1호]  2020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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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살인적인 질병과 싸운 교회
[[제1681호]  2020년 3월  28일]

1. 전국을 강타한 을미괴질

1895년 발생한 콜레라를 을미괴질이라 부른다이 괴질이 진정된 얼마 후에 일어난 을미사변 곧 민비 시해와 같은 해에 일어났다언더우드는 1908년에 저술한 그의 선교보고서「와서 우릴 도우라The Call of Korea」에서 외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질병들 외에도 콜레라나 티푸스 등은 해마다 수십 만 명의 인명을 앗아가고 있다특히 콜레라가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한 달에 수만 명이 이 병으로 죽어간다.”고 쓴 일이 있다.

그런데 이 을미괴질은 을미년 여름 청일전쟁이 끝날 무렵 중국 접경지대 의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삽시간에 퍼져 창궐했다.여의사이자 민비의 주치의였던 언더우드 부인은 그 때의 상황을 이렇게 보고하고 있다. “이 당시의 전염병은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치명적인 것이었으며 의약품도 최종적인 결말을 조금 지연시키는 것 이상의 효과가 없는 듯했다독소는 즉시 신경 중심 세포에 침투하여 모든 조직에 퍼진다근육은 심한 경련으로 조이고심장이 멎기도 하고극심하게 춥고 맥박이 희미해지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거나 또는 갑자기 아무런 증세도 나타나지 않다가 희생자가 되어 죽기도 한다. …”

 

2. <프리데릭 언더우드 시료소>, 새문안교회

그리고 십자가의 기호

한국교회사학 연구의 대가 민경배 교수는 그의 주저「한국기독교회사」에서, 1895년 한국 교회가 들어 올린 사회개혁의 기치 그 가장 첫머리에 괴질 치유를 들고 있다

이 때 교회가 나선 것이다새문안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언더우드에비슨그리고 웰즈가 프레데리크 언더우드 시료소를 세워 가슴에 십자가 표를 달고 구원과 사랑과 자비를 피와 땀으로 실천해가고 있었다.”

뉴욕 헤럴드는 1895년 11월 29일자에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그런데 이때 세워진<프리데릭 언더우드 시료소>는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신의 동생 프리데릭을 기념하여 언더우드가 세운 진료소였다그리고 새문안교회 역시주지하다시피한국의 첫 상주 목사선교사 언더우드가 목회하던 한국의 어머니교회였다.

언더우드 부인은 이때 살인적인 질병과 싸우던 한국 교회 그 장엄한 모습을 이렇게 회고 하고 있다. “서울 여러 곳에 설치해 놓은 검역소의 책임을 맡고” 있던 언더우드는 평소 가르쳐 온 한국의 젊은이들과 함께직접 그들과 함께 나가서 감염 지역을 찾아 살균제를 뿌리고 젊은이들과 주민들에게 어떻게 집과 대지를 정화하는가를 가르쳐 주었다이 젊은이들은 지성과 정열과 용기를 가지고 지칠 줄 모르고 일했다검열관과 모든 의사와 간호원들은 조선의 국기 위에 적십자를 붙인 휘장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이방의 조선에서조차 십자가의 기호는 모든 곳에 전해졌으며 조선 정부의 문장보다 더 권위가 있었다.”

그 장엄한 모습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 “이방의 조선에서조차 십자가의 기호는 모든 곳에 전해졌으며 조선 정부의 문장보다 더 권위가 있었다.” 할렐루야!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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