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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정류(靜流) 이상근 목사 (146)
[[제1621호]  2018년 12월  1일]

복음으로 하나님 뜻을 전한 목회자

5. 대구제일교회 (31)

 

정류가 목회자로서 열두 번째에 적시한오는 교인은 환영하되, 남의 교인을 빼앗지 말라 좌우명에는 목회자로서 많이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목회 철학이 담겨 있다. 모든 목회자들에게는 교인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것은 교회가 복음 전파에 대한 사명감과 연결되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전도하는 것을 중시한 것과 연관성을 가진다. 사람이 모여야 복음을 전도할 있고, 교육도 이루어지고 봉사할 여력을 가진다. 그래서 교회는 초기 교회 때부터 모이기를 장려했다.(참조. 2:46; 10:25)

교회 일을 하는데 모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모일 교회가 생동감을 가지게 되고 모일 일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모이기 위해서 전도도 하고 교인들이 출석을 잘하도록 권하고 가르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모이는 일도 때로는 무거운 짐이 되고 그것 때문에 교회 간에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초신자들을 전도하고 교인으로 등록시키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기존의 신자가 교회에 나가게 무엇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어느 교회를 탈퇴했는지에 대한 문제와 어떤 교회를 나가게 되고 그것에 어떤 힘이 주어졌는가에 따라 교회 간에 문제가 된다. 초기 교회에서도 이런 문제가 있었는지 바울은 로마서 15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했다. 정류는오는 교인은 환영하되, 남의 교인을 빼앗지 말라 좌우명으로 자신의 목회에 조심하고 조심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이런데서 보면 정류가 그냥 정류가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인내하고 참고 기다리는 신중함을 통하여 정류가 한국교회의 기둥같은 존재가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정류의 열세 번째 죄우명은심방은 하되, 이웃놀이는 하지 말라이다. 인간은 모두 외로운 존재이다. 모든 인간은 외로움에 지쳐 있다. 모두가 인정을 받고 싶어 하고 그래서 모든 인간은 친구를 필요로 한다. 모든 인간은 친구라는 존재를 통하여 자신의 삶에 활기를 가질 있고 든든한 후원자를 가질 있다. 요즈음 젊은 학생들이 부모에게 못하는 말을 친구에게 털어 놓고 친구의 잘못된 말에 마음을 빼앗겨 어려움에 처하게 경우를 매스컴을 통하여 접하게 된다. 그만큼 요즈음의 시대는 친구를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그런데 정류 시대나 이전 시대에도 친구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였다. 필자가 어릴 어른들로부터 자주 들은 중에서 하나는부모를 팔아 친구를 산다 말이다. 말은 이전 시대 사람들도 친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구 관계를 중시했다는 말이다. 목회자도 인간이다. 그래서 목회자도 친구를 필요로 한다. 목회자의 삶은 교회 신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시간을 신자들과 함께  보내다 보면 신자들과 친분을 쌓게 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런데 목회자와 신자가 어느 정도까지 신뢰 관계를 만들고 친분을 쌓아야 하는 지에 대한 것은 답이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런데 모든 사람과 동일하게 친분을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간은 외롭다. 목회자도 인간이다. 그래서 외로움을 친구를 통해 해소하고자 목회자는 흔히 가까이 있는 신자들과 우정을 쌓을 있다. 그런데 목회자는 신이 아니다. 그러므로 목회자가 포함된 인간관계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있다. 목회자가 신자와 너무 친밀한 관계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하고 아울러 너무 소원한 관계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목회자에게 심방은 신자의 형편을 살피고 위로하고 신앙적인 상담을 위해 필요하다. 그래서 거의 모든 교회는 정기 심방도 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임시 심방도 한다. 그런데 목회자가 자기 필요에 의하여 신자의 집을 찾아갈 복잡한 신자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노출될 있다. 그래서 정류는심방은 하되, 이웃놀이는 하지 말라 자기 자신을 잡고 사람에게 위로 받기 보다 하나님의 위로와 긍휼을 기다리는 삶을 살았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5 13절에서집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한다 하면서 신자들의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필자는 정류가 말하는이웃놀이 이런 관점으로 이해하면서 목회자로서 정류가 외로웠겠지만, 사람에게 위로 받기 보다는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며 참고 인내한 것을 지적한다

정류의 열네 번째 좌우명은설교는 언제나 최후적 자세로 하라 것이다. 목회자에게 설교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것을 정류의 좌우명에서 있다. 정류는 설교를 잘했고 설교하기를 좋아했다. 그의 설교는 과학적이고 지적이고 시적인 운율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고 차분하고 조용하게 설교했다. 그러나 그의 설교는 조리가 있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 정류는 복음을 믿었고 복음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았다. 바울이 말한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역할에 설교란 도구도 포함된다. 사람이 가서 말없이 복음을 전할 어느 정도까지는 그의 표정과 다른 것을 통해서도 전할 있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물하신 말이란 매개를 통해 전해지는 복음은 정확하게 전달되고 온전하게 전달된다. 말이란 전달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설교는 그래서 복음선교에 중요한 위치에 있다. 설교자는 말이란 전달 매체를 통해 복음을 전달하기에 자신의언어 전달 숙달해야 하고 그것에 더하여 성경을 해석하고 주해하고 그리고 시대의 상황에 적절하게 해석한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그래서 설교가 쉽지 않다. 그는 설교에 대한 자신의 자세를설교는 언제나 최후적 자세로 하라 좌우명에 적시한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 정류의 좌우명은 정류가 얼마나 혼신의 힘을 쏟았는지를 말한다. 필자가 어린 시절에 보면 정류는 매년 일년치 설교 본문과 제목을 정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그것에 맞추어 설교를 하였다. 설교자가 본문을 정하고 제목을 정하면 설교 준비의 반은 것과 같은데, 정류는 자신의 설교에 계획성을 가지고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설교를 했기에 정류는 성서해석가로서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설교가로서도 이름을 떨쳤다. 그런데 그것이 우연히 이루어진 일은 아니다. 그만큼 정류가 힘써 기도하고 노력하고 준비했고 그것을 힘을 다해 전했기에설교는 언제나 최후적 자세로 하라 스스로에게 말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상과 같이 정류의 좌우명을 살펴보았다. 우리 곁에서 살다 하나님 나라에 정류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자신의 특별한 점을 나타내었다. 그런데 그것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특별한 좌우명으로 자신을 다잡고 갈고 닦고 참고 수련했던 선각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이런 점에서 보면 정류는 우리 곁에 잠깐 왔다가 특별한 영웅 아닌가 생각한다.

배재욱 교수

<영남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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