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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9호]  2020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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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든지 뜨겁든지 하라
[[제1683호]  2020년 4월  11일]

부족한 종이 어렸을 때 장로님권사님이셨던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서 부흥회를 따라 다녔던 기억이 있다그때는 본 교회의 부흥회뿐만 아니라 이웃 교회의 부흥회까지 쫓아 다녔다그때의 부흥회는 월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그것도2시간여 걸리는 기나긴 새벽저녁집회를 꼬박 따라다녀야 했다더구나 어린 시절엔 알아들을 수 없는 부흥 강사님의 딱딱하고 지루한 설교 말씀이 그야말로 고문의 시간의 연속이었다.

 그런데5, 60년이 지난 지금도 나의 가슴 속에 생생히 기억나는 부흥 강사의 한마디 외침이 남아있다그것은불 받아라불 받아라!”는 부흥 강사님의 절규의 음성이었다그 성령님의 불이 지난 날 우리 민족을 일깨워 주었고 한국교회의 부흥을 가져왔다그 결과 우리나라는 개화가 되고 근대화가 되고 민주화가 되고 복지화가 되고 세계화가 되었다그런데 요즘에는 안타깝게도불 받아라불 받아라!”고 외치는 목사도부흥사도 주위에서 찾아볼 길이 없다.

그렇다면 오늘의 한국교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말세 마지막 때의 차지도 덥지도 아니한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우리가 너무도 경직화되고 권위화되고 화석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더욱더 불행한 일은 우리가 이렇게 영적으로 잠들고 병들고 죽어가고 있는 것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그래서 우리의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주님께서 친히 강력하게 경고하고 계신다.

더욱이 최근의n번방 사건 등 황금만능주의와 쾌락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 가운데서 코로나19의 재난 속에서도 우리가 주일 낮예배 한 번그것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생활을 다한 것처럼 땜질이나 하는 나태하고 침체된 신앙에서 우리 목사장로부터 벗어나야 한다우리는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하여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한 믿음으로 부요해져야 한다그리하여 통회자복하며 참회하는 심정으로 주님의 의의 흰옷을 입고 우리의 벌거벗은 죄악의 수치부터 가리워야 한다.

 더 나아가 영의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육적인 지식이나 경험이나 계산에 의한 신앙이 아니라 영적인 기적의 신앙의 세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지금 우리가 열심을 내고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3:17-19). 

그러므로 말세 마지막 때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경고하셨듯이 우리 목사장로부터 통회자복하는 심령으로 엎드려져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살아계신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믿음으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바로 여기에 한국교회의 새로운 치유의 부흥이 있고 비전이 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3:15-16)


김의식 목사

<치유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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