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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호]  2019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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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찌그러진 냄비에도 고구마는
[[제1664호]  2019년 11월  16일]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년의 성문제가 화두가 되기도 한다. 또한 노년의 성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노년과 관련된 한 블로그가 있다. 찌그러진 냄비에도 고구마는 삶아진다. 나이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두컴컴한 공원 구석에서 아주 아주 찐하게 끌어안고 비비고 문대고 그때 젊은 남녀가 지나가면서 그 광경을 목격했겠다. 그러면서 한마디!

아쿠!! 나이 잡순 분들이 망측하구려. 남사스러워라.”

이때 그 소리 들은 할아버지 한 마디 한다. “이놈들아 늙은 말이 콩을 마다 하더나?”

이에 질세라 옆에 있던 할머니도 한마디 거든다. “이 놈들아...찌그러진 냄비는 고구마 못 삶는다 카더냐?”

노년이라고 성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정서적 감정이나 느낌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성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부부간의 성은 가장 친밀한 대화이다.

나이가 들면 성적인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요새는 좋은 영양공급에 약물이나 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성은 꼭 육체적인 것만도 아니라 70~80대가 되어도 여전히 성적 자극을 가지고 있고 행복한 성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성생활에는 정년퇴직이란 게 없다.

옛날부터 남자는 빗자루만 잡을 힘이 있어도 바람을 피운다는 말이 있다. 그래 남자들은 태생적으로 성범죄형 DNA와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 부부가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평소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 일상이나 침대 밖에서의 친밀감이 침대 위에서 환상적인 일치감을 이루는 것이다. 성에 있어서 정서적 교감과 준비가 여성들에게는 우선이다.

성기능 장애로 직접적인 관계가 안 되는 상황이라도 부부가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사랑의 교감이 이루어지면 스킨십만으로도 성관계만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성은 단순한 육체적인 결합만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하나 되는 것이다. 섹스는 몸으로 하는 것이지만 쾌감을 느끼는 것은 오감이다. 최고의 성감대는 뇌이다. 뇌가 먼저 반응해야 작동이 되는 것이다. 때로는 깊은 스킨십이나 포옹만으로도 깊은 사랑의 친밀감이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남자들은 저돌적이고 시도 때도 없다. 시각으로 감동되는 게 남자들이다. 누드에 무너지는 게 남자들이다. 그런가하면 여자들에게는 특히 분위기나 환경이 중요하다. 그래 무드에 약한게 여자이다. 무드 없이 들이대는 남자 그래서 짐승이라는 말을 듣는다. 태생적으로 본능에 충실한 게 수컷들의 생리다.

성적인 즐거움은 사랑하는 마음에 따라오는 행복의 부산물이다. 부부간 만지고 더듬고 허깅 할 수 있다면 행복이다. 만짐도 허깅도 같이 있음도 행복이다. 나이의 경계를 허무는 노년의 성!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찌그러진 냄비에도 고구마는 삶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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