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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영화‘불의 전차’ 주인공의 삶
[[제1662호]  2019년 10월  26일]


스코틀랜드 출신의 중국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에릭 리들(Eric Liddell)은 어린 시절부터 달리기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었습니다그가 대학에 입학한 후 스코틀랜드와 전 영국 단거리 육상대회를 모두 휩쓸었으며 마침내 영국의 국가대표가 되어1924년 파리올림픽에100미터 달리기 종목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달릴 때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달렸고 그가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목적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였습니다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공교롭게도 올림픽100미터 예선전을 치르는 날이 바로 주일로 정해진 것입니다.

에릭은 과감히 경기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영국 선수 단장과 영국의 왕자까지 나서서 에릭에게 조국을 위해 출전을 해야만 한다고 설득과 강요를 해왔지만 에릭은 자신의 결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그러자 신문과 방송에서는 일제히 출전을 포기한 에릭을 향하여조국의 명예를 버린 배신자’ 혹은옹졸한 신앙인’, ‘위선자’라고 몰아세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그 후 에릭에게400미터를 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그러나 에릭에게는400미터가 주종목이 아니었고 금메달을 기대하기도 어려웠습니다그러나 그는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드디어 마지막 금메달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출발 신호와 함께 에릭은 바람처럼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달려 나갔습니다모두 숨을 죽이며 지켜보는데 전문가들은 에릭이 이 속도를 유지하다 도중에 쓰러져 죽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결국 에릭은476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다 걸었습니다예상을 뒤엎은 그의400미터 우승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에릭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200미터는 제 힘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고 나머지200미터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김철수 장로<작가• 함평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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