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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말씀에 의지하여(눅 5:5)
[[제1659호]  2019년 10월  5일]

내 맘대로 살았습니다.

내 뜻대로 사느라

여기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도 빈 손이라서

언제나 항상 허전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그랬듯이

밤이 새도록 그물을 내렸는데도

아직도 아무 것도 얻질 못해

나는 빈 공간으로

자꾸만 떨어져 허우적거립니다.

 

나는 외롭습니다

점점 어디론가 떨어져 내리막길로

스스로를 잊은 채

자신감이 없어 낙심합니다.

 

내 수단은 다 썼는데도

이렇게 되고 보니

나는 나를 자책하며 탓합니다.

내 그물 내리는 기술은

이미 바닥이 나 버렸습니다.

 

베드로처럼 되었습니다.

그때 음성이 오늘 저에게로

세미하게 들려옵니다.

고기가 있느냐 물으시는

그 음성이 귀에서 쟁쟁합니다.

 

깊은 곳 오른쪽으로

다시 그물을 내려 보라는 말씀 따라

이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렵니다.

 

그 말씀 따라

내일의 나를 찾아갑니다.

    

증경총회장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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