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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2호]  2019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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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수령체제의 종말을 재촉하는‘제2의 고난의 행군’
[[제1638호]  2019년 4월  20일]


하노이 미북회담 이후 북한 내부에서 돌아가는 사정이 심상치 않다김정은이 제2차 전국 당 초급 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수령의 혁명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수령지시의 완전성무오류성무조건 복종을 선전선동의 철칙으로 강조해 온 지금까지의 지침과 다른 점이 결코 예사롭지 않다태영호 공사도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의 흔들리는 모습이 느껴진다김정은이 자력갱생을 강조하지만2의 고난의 행군’을 우려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라고 술회했다최선희 외무성 부상은3.14 평양주재 외교사절과 내외신 기자 브리핑에서김정은 위원장께서 국내외의 많은 반대와 도전에 맞서시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의 반대와 도전’이라는 표현은 수령신격화를 절대시하는 수령영도체제에서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금기적 표현이다이 역시 결코 예사롭지 않다올해 쌀140만 톤의 부족이 예상되며,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최악의 식량 사정으로 인해식량폭동’을 우려할 만큼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긴급재난 용의5호 창고는 이미 개방했으며전쟁비축 용의2호 창고의 개방조차 불가피할 정도로 식량 사정이 절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인민을 먹여 살리는 것은500여 개의 장마당이지 결코 어버이 수령이 아니다. 6백여 만 대의 휴대폰과10여 만 대의 스마트폰이 폐쇄와 고립을 전제로 구축된 수령독재체제의 바탕을 뿌리 채 흔들고 있다선전선동과 억압공포로 끌고 가기에는 북한 사회가 이미 개혁,개방의 물결로 넘쳐나고 있다어떠한 물리적 강제력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 할 수 있다

김정은이 자신의 부족한 통치카리스마를 구축하기 위해 핵무기와ICBM개발에 통치자금까지 쏟아 부으면서 북한 경제는 회복불능 상태로 추락하고 있다지배계층의 은닉재산을 충성자금 명목으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수령에 대한 반감이 지배계층 사이에서 암묵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김정은의 백두혈통의 혈연적 순수성의 부족이 은연 중에 확산되고 있다김정은에게는 자신이 모든 것을올인’하여 구축한 핵무기와ICBM, 또한 자신이 대남공작의 총 역량을 투입하여 원격조종한 탄핵에 의해 집권한 문 정부를 동원하여 남조선 적화통일에올인’하는 것이 유일한 살길일 것이다한반도의 지정학적 비중과 전략적 중요성을 바탕으로 경제전쟁의 형태로 진행중인 미중 간의 패권경쟁이 경제력군사력 등에 비추어 미국의 승리로 끝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결국한반도의 장래도북핵도, ICBM도 트럼프의 구상대로 전개될 것이다트럼프의 최대 관심사는2020.11월 대선에서 재집권하는 일이다북핵 문제든 북한문제든 하노이 회담 이래 미국이 장악한 유리한 입지를 견지할 것이다결국 김정은은 수령체제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대착오적인 신격화의 미궁에서 헤매다가 수령체제가 집단체제로 전환되면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될 것이다.용공주사의 문 정부도수령체제도북핵도연방제 적화통일도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남북한 간에 상당 기간 평화공존이 유지될 가능성을 상정해 볼 수 있다

 

김명배 장로<전 주 브라질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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