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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1호]  2020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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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 때를 위함이라”②
[[제1583호]  2018년 2월  10일]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다. 환란 날에 피할 곳을 예비해 주시는 분이시다. 바로 이런 때를 위하여 해결책을 준비해 두시는 분이시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4:14)

 

그때 그 절박한 순간에 원자력규제위원회 직전 위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위원인 데일 클라인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나의 오랜 친구였다. 그는 위원회 회장을 역임했었기 때문에 지금도 위원회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이다. 그는 내가 주도하는 기도모임에 여러 번 참석했었고, 한국에도 다녀간 적이 있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나와 신앙뿐만 아니라 원자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곤 했다.

닥터 정, 프랑스가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원자력발전소 입찰공사 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 인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하라고 경고하겠습니다.”

우리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었다. 그는 고맙게도 직접 아랍에미리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었다.

프랑스가 더티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프랑스는 혹을 떼려다 오히려 혹을 붙인 꼴이 되고 말았다. 데일 클라인은 20091118, 한국이 미국에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위한 브리핑을 할 때도 전문가들의 보고를 받고 한국의 손을 들어 주었다.

또 한 사람의 숨겨둔 수호천사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한스 블릭스. 내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의장을 할 때 사무총장을 하던 사람이다. 그도 역시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그는 프랑스의 이의제기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의 한전(KEPCO)이 건설하고 운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들은 가장 안전하다. 우리는 그것을 확실하게 믿는다.”

만약 프랑스가 공개적으로 한국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공격한다면, 그는 한국 원전의 안전성을 확증하는 공식성명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는 점점 초조해졌다. 처음에는 아예 경쟁상대로 여기지도 않았던 한국이 강한 인맥을 활용해 방어를 잘한 것이다.

 

정근모 장로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

한국전력공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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