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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보수의 궤멸, 촛불의 위선과 기만
[[제1580호]  2018년 1월  20일]


북한에게 남조선 적화통일은 수령독재체제의 존재사유이자,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기필 실현해야 할 혁명목표이다. 북핵과 친북좌경정부 집권은 혁명실현의 구체적 수단이자 과정이다. 북핵이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해 평화협정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실현하는 수단이라면, 친북좌경정부 집권은 연방제 개헌을 통해 남조선 적화통일을 실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어쩌면 북한 위정자들은 연방제 개헌의 주 공작을 은폐하기 위해 북핵 문제를 부각시키는 성동격서의 양동작전을 펼지도 모른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크게 제고되어 있는 반면, 친북좌경정부 주도의 연방제 개헌을 통한 적화통일 기도는 남북한 내부의 문제로서 국제사회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 크다.

1990년 대 초 소련과 동구공산권이 무너지고, 동서이념 대결이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승리로 끝났을 때, 한국의 보수진영은 승리감에 도취되어 새로운 국정방안의 모색과 자기혁신 노력을 방치한 채 대한민국의 근본을 지키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안보의식을 제고하는 노력을 포기한 채, 출세와 보신에 집착하면서 궤멸을 자초했다. 반면, 북한 공산주의자들은 낮은 자세로 재기를 기약하면서 대남전열을 재정비 강화하고, 핵 무기 개발에 주력했다.

2000 6.15공동선언을 계기로 북한 당국은 한국 사회의 좌경화 정치공작을 본격 가동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이념적 정체성과한강의 기적’의 자긍심 등 정신적 지주를 무너뜨리고, 자괴감과 망국풍조를 조성하는 정치공작을 집요하게 전개했다. 좌경정부 10, 남북공조가 한미동맹을 압도하고, 이명박 정부 중도실용 5, 이념문제를 방치하고,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친북좌경의 뿌리가 너무 깊어 척결에 난항을 겪으면서탄핵역풍’을 맞게 되었다. “사회주의가 답이다”북이 미래요, 희망이다”주한미군 철수”연방제 실현”이석기 석방” 등 탄핵촛불시위의 반미친북 구호가 민주와 자주의 이름으로 주체에 추종하는 촛불시위의 위선과 기만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80년대 극단적 체제혁명을 부르짖던 386전대협 세대가 주체로 편향된 이념을 보유한 채 좌경정부 10년 한국정계의 주도세력으로 등장한 이후 자신들의 정치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민주와 자주로 위장하고, 진실규명 조차 성역화로 봉쇄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친북주사 체제로 대체하는 정치공작을 집요하게 전개했다. 북한 공작 당국은 여야 정치권이 정권 장악에만 매달리는 분위기를 이용, 경제사회 문제를 부각시키고, 국가 존폐가 달린 안보문제를 뒷전으로 내모는 이면에서 남조선 적화공작을 종횡무진 구사하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친북공산화의 격랑에 휩쓸리게 되었다.

소위 민주화 30, 386주사파가 정계를 장악한 ‘87체제’ 아래서 헌법과 국법질서를 부정하는 친북, 종북세력이 구축한 대남공작 역량의 총화가 탄핵이라 할 수 있다.

현 정부는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국가의 밝은 장래를 기약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기 보다는적폐청산’에 집착하면서 국정을 표류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이 공산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지 국민은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

김명배 장로<전 주 브라질 대사, 예수소망교회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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